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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운 막말 정치인은 제거돼야 한다
최창일 광운대 명예교수· 한국현대시인협회 부이사장
작성 : 2017년 06월 27일(화) 17:04 가+가-
유대인들은 혀를 화살에 비유한다.
혀를 이용하여 정보 제공, 유언비어, 조롱, 아양, 또는 거짓말처럼 무시할 수 없는 죄를 범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6주전에 있었던 대통령 선거에서 화살보다 더한 막말의 성찬이 있었다. 국민은 듣기 민망했고 귀를 의심하는 말들의 시간을 인내로 참아냈다. 선거가 끝나면 막말은 그칠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아무 말 대잔치’는 계속된다.
소위 보수를 자처하는 정치인. 그들은 뇌에서 필터링을 거치지 않고 생각 없이 막 말을 내던지고 있다. 그들의 말은 신선한 지면에서 인용하기도 민망하다.
19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지 두 달이 채 넘지 않았다. 홍준표 전 경남지사는 “주사파 운동권 정부, 오래 못 간다고 본다”
이철우 자유한국당 의원은 “나라를 망하게 할 것… 다음 대선까지 안 갈 것 같다” 강동호 자유한국당 서울 시당위원장은 “상대가 아주 나쁜 X이기 때문에, XX같은 X들”같은 막말을 탄식처럼 쏟아냈다.
우리는 정치를 이야기 하면 미국이나 영국, 독일의 경우를 말한다. 손석희 앵커는 2012년 미국의 대통령 재선을 앞두고 민주당 전당대회 취재기를 말한다.
손 앵커는 ‘그들의 말에서 어디하나 험하거나 상스러운 말이 없었다’고 한다.
더욱이 사회를 분열시키는 말은 없었다고 한다.
좋지 못한 언행을 금하는 것은 소외감에 벗어나는 길이다. 험담하는 말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사회는 존중하는 문화가 형성된다. 자기와 타인의 관계가 더욱 친밀하여 지고 가족관에도 화목이 넘친다.
춘주전국시대, 중국에는 시회(詩會)라는 것이 있었다. 공자를 비롯한 지식인들은 시를 통하여 정치를 이끌고 사람의 마음을 얻는 방법을 가르치며 토론했다.
시회는 중국정치를 이끄는 동력이었다. 춘추전국시대에는 열국이 분립하는 정치적 혼란 가운데 사상과 문화가 꽃을 피웠다. 또한 천문·역법·수리·토목·건축·공예에서도 전례 없는 발전을 보였다. 특히 예(禮)를 중심으로 한 유가사상의 성립은 주목할 만하다.
공자는 부자와 형제를 축으로 하는 가족도덕을 기본으로 하고 사회적 규율로 예를 중시했다.
또한 덕치주의에 의한 정치론을 전개했고 군신(君臣)의 의(義)를 강조했다.
그는 인(仁)의 사상을 확립하여 유교의 기본원리로 삼았다.
전국시대에 위의 문후, 제의 위왕(威王)·선왕(宣王) 때에는 유가를 비롯해 여러 사상가들도 자신의 교단을 이끌고 제후왕과 공(公)의 정치에 접근하여 세력을 확대하려 했다. 이들 교단과 그들의 저작을 총칭하여 제자백가(諸子百家)라고 한다.
이 가운데 묵가(墨家)는 공리주의(功利主義)의 입장에서 겸애(兼愛)·비공(非攻)·상동(尙同)·상현(尙賢)·천지(天志) 등의 이념을 강조하고 군권(君權) 강화를 주장했다. 유가(儒家), 특히 맹자는 천명의 지배하에 도의적 정치, 즉 왕도(王道)를 행할 것을 주장하고 인성이 본래 선함을 믿어 수양을 중시했다.
법가(法家)는 군권을 절대화하고 법(法)과 술(術)에 의해 신상필벌(信賞必罰)을 엄격히 할 것을 주장했다.
도가(道家)는 무위자연(無爲自然)의 도를 주장했다. 이들 제자백가는 각각 자신의 입장을 내세우고 서로 비판하면서 깊은 영향을 주고받았다.
그 즘 유럽에는 싸롱 문화라는 것이 있었다. 책을 읽어가며 말하는 방법, 사람에게 위로가 되는 말하기 방법을 격의 없이 토론한다.
중국의 시회와 같은 것이었다. 우리나라가 4차 산업을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와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국민의 소통방법의 문화다. 지금과 같이 비인간적인 막말의 시간이 고착화 된다면 인간을 비인간으로 취급하게 된다.
대중의 마음속에서 경찰을 살해하는 의식을 갖게 하는 것과 같다.
우리는 광장의 혹독한 시기를 지나 정치적 변화를 맞고 있다. 변화의 시간에 막말의 찻물을 끼 얻는 정치인은 반성해야한다. 그러한 문화에 자신이 없다면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 고
도원 작가는 말은 나무처럼 자라는 것이라고 한다. 나쁜 말도 자라고 좋은 말도 자란다. 잡초는 가뭄에도 잘 자란다.
곡식은 가뭄에서 견디지 못한다. 막말은 잡초와 같다. 지나가는 농부는 잡초를 뽑아낸다. 국민은 잡초와 같은 막말의 정치인을 뽑아낼 시간이 오고 있다.
“그들은 저급하게 가도, 우리는 품위 있게 가자”는 명언을 남긴 미셜 오바마를 새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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