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나라의 계장자라는 정치인이 공자에게 정치란 무엇인지 물었다. 공자는 “정치 정(政)의 본뜻은 바를 정(正)이다. 정치인이 자신을 바르게 정하고 아랫사람에게 모범을 보인다면 어찌 바르게 되지 않겠는가”라고 했다.
리더부터 바른 태도를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 정권초기 파격적인 인사에 대한 국민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민주당 후보시절 노무현을 지지하는 패권주의의 원흉으로 매도 되었던 문대통령은 집권 하자마자 그를 모함하는 세력들의 진실되지 못했던 행태에 행동으로 보여 주었다. 한마디로 통쾌한 일이었다.
나라의 어려운 시기를 보내며 새정권에 바라는 국민들의 욕구를 속시원히 풀어 갔다.
역대 대통령 최고의 지지율, 정권초기라고 하지만 과거에 어느 대통령도 이처럼 국정의 핵심과제를 꿰뚫어 마치 전광석화처럼 얽힌 실타래 같았던 국정을 풀어가지는 못했다.
그러나 막상 총리를 비롯한 중요 공직자들의 국회 청문회를 거치면서 국정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를 자아내게 된 것은 유감이 아닐 수 없다.
공직자에게 도덕성이 중시되는 것은 진정 공직수행을 국가와 국민을 바라보고 자기 희생도 감수할 수 있느냐는 관점을 체크하는데서 꼭 필요하다.
그럼에도 청문회를 지켜보면 본래의 취지는 온데 간데 없고 공직 지명자와 당사자를 흠집내기 위한 부풀리기식 허점 투성이의 부도덕한 사람으로 매도하기에 혈안이 된 야당중심의 국회의원들을 보면서 이제는 청문회의 모든 기준이 새롭게 정비되지 않으면 모처럼 적격자로 지명된 유능한 국가적 재목이 출발초기부터 상처투성이가 되어, 그야말로 기가 소진되어 업무역량을 발휘하는데 문제가 있지 않을까 염려스러운 것이다.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는 말이 있듯, 산을 보되 나무도 숲도 함께 보아야 한다는 교훈을 주문하고 싶다.
무엇보다 지명자가 과연 국가와 국민을 위해 관련 직무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추었는지에 초점이 맞추어져야 한다.
당리와 당량에 치우치고, 인기영합에 치우치고, 마치 대선패배를 한풀이나 하듯 우격다짐 형식의 구태의연한 정치행태를 이제는 그쳐야 하지 않을까. 동지가 아니면 무조건 적이라는 등식은 곤란하다.
문재인 정부의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무엇보다 정권의 힘을 국민을 위해 쓰겠다는 진정성을 엿볼수 있기 때문이다.
기대가 커서 실망이 큰 야당이라면 이제 본질로 돌아갈 것을 주문하고 싶다.
전체적으로 보아 누군가의 평가처럼 “잃었던 나라를 되찾은 기분이다. 이제야 진정 나라다운 나라가 건설될 것 같다. 뉴스를 보는게 이렇게 힐링이 될 줄 몰랐다” 여론을 귀담아 듣길 바란다.
그 이유는 ‘진영의 틀에서 벗어나 남녀를 가리지 않고 인재를 찾았다. 인재 풀을 최대한 넓혀서 그런게 보이는 것 같다.
특히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를 낙점하고 검증팀에 넘긴뒤 제발 뭐 큰게 나오지 않기를 얼마나 긴장하며 기다렸을까? 그러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 곤욕을 치르고 있다. 야당은 여기서 멈추는게 옳다.
절망적 상황에서 출범한 정부다. 반발도 도를 넘어서는 안될 일이다. 지금의 야당은 꼭 되짚어야 할 것들이 있다.
첫째는 자격이다. 지금의 어느 야당이 문재인 정부를 돌로 칠 자격이 있는가 뭍고 싶다.
이들은 병역면탈, 부동산투기, 세금탈루, 위장전입과 과연 무관한가. 결함투성이의 인준권을 쥐고 호통을 치고 있는 모습은 과연 국민의 대변자로서 국가를 위한것인지 묻고 싶다.
한마디로 갑질 그 이상도 아닌 것이다. “국회의원 선거가 얼른 왔으면 좋겠다”는 국민 여론을 어찌할 것인가.
둘째로 이제 야당은 변화해야 한다. 세상이 달라졌다. 김무성의 ‘노룩패스’를 국민들은 더 이상 묵묵히 바라만보지 않는다.
국민이 우매하고 약한 듯 보이지만 실은 강하고 현명하다. 대통령 후보까지 되었던 홍준표씨의 망명객처럼 이역만리에서 쏟아낸 언행은 아무리 정치적 계산이라 해도 너무 역겹고 저질스럽다. 국민을 어떻게 보고….
셋째로 야당은 국민의힘을 간과하고 있다. 이나라의 국민은 세계를 놀라게 한 촛불혁명으로 주권을 되찾은 기적의 주인공들이다. 세계사에 유례가 없는 성숙한 사건이었다.
본래 땅위에 길은 없었다.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길이 되었다.
희망은 땅위의 길과 같다 하지 않던가…. 국민들은 민주주의 본질을 경험하고 있다. 왜 진즉 저런 대통령이 나오지 않았을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여태껏 몰랐던 경험에 국민들이 희망을 갖게 되니 시장경기도 살아나고 있단다. 야당, 제발 시대를 바라봐 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