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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권, 정의당에 몰매 SNS공격이 바로 적폐다
최창일 광운대 명예교수·한국현대시인협회 부이사장
작성 : 2017년 04월 25일(화) 17:33 가+가-
선거는 민주주의 웃음꽃을 피우는 것이라지만 그만큼 사건 사고 많다.
선거가 과열되다 보면 상대를 이기위해 불법을 저지르는 유혹이 크다.
이런 조급한 심리를 이용한 단체나 조직도 많다.
유엔사무총장을 지낸 반기문씨는 선거의 대열에 끼어보지 못하고 조직적인 문자테러에 손을 들고 말았다.
문자테러가 아닌 직접적인 테러도 있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06년 5월 괴한 지충호에게 테러를 당했다.
당시 한나라대표였던 박 전 대통령은 신촌 현대 백화점 앞에서 지방선거 유세를 벌이다 피습당해 얼굴을 크게 다쳤다.
테러의 역사를 보면 1956년 제 3대 대통령 선거에서 신익희후보가 호남 행 열차에서 돌연 사망하는데 까지 거슬리는 긴 터널이 있다.
19대 대선은 SNS시대에 걸 맞는 테러가 발생하고 있다. 스탠딩 2차토론이 끝나고 나서 정의당이 문제인 후보 지지자들 공격에 시달렸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문제인 후보에 질문을 집중한 것을 문제 삼은 것이다.
정의당에는 같은 진보끼리 왜 공격하느냐는 항의 전화가 빗발 쳤고 SNS에는 심 후보를 비난하는 글이 올랐다.
민주당 송영길 선대위 총괄 본부장도 가세했다. 정의당은 정의가 아닌 것 같다는 모호한 공격을 했다.
한때 촛불의 아이콘으로 사랑을 받았던 전인권가수도 호된 테러를 받았다.
5월 공연을 앞두고 지난 18일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노래 이야기를 하다가 자유롭게 자신의 지지의사를 잠깐 밝혔던 것이 화근이 됐다.
전인권은 졸지 적폐가수라는 오명을 뒤집어썼다. 불과 얼마 전 광화문 광장에서 촛불집회에서 노래를 부르며 촛불집회 지지자로부터 박수를 받았던 뮤지션이다. 전인권이 안철수 후보와 오찬을 나누고 의사를 분명히 밝힌게 문제라면 문제다.
문제인 지지자들은 전인권의 예매했던 예매권도 취소한다며 문자와 예매취소 테러를 하였다.
안철수 후보는 19일 토론에서 문재인 후보에게 따졌다. “전인권씨가 저를 지지한다고 했다가 문후보 지지자들로부터 적폐가수라는 말까지 들었다. 이게 옳은 일인가”라고 공론화 시켰다.
이에 문재인 후보는 “우선은 내가 한말은 아니지 않나” 라고 선을 그으며 정치적 입장을 달리 한다고 했다.
사태의심각성을 인식한 문재인 후보는 다음날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추가 입장을 밝혔다.
문재인 후보는 “2012년 대선 첫 광화문 유세 때, 그리고 12월 18일 마지막 서울역 유세 때 정권 교체를 위해 기꺼이 저의 유세무대에 섰던 가수 전인권씨를 기억한다면서 그가 누구를 지지하든 저는 전인권씨가 그래도 지금도 앞으로도 우리 국민과 정권 교체를 위해 기꺼이 애국가를 불러주는 가수라고 믿는다”고 언급하며 논란이 확대 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했다.
문재인 후보가 전날 안철수 후보의 질문과는 사뭇 다른 자세를 견지 하였다.
이런 걸 두고 앞에서는 지르고 뒤에서 평온으로 무마하는 이중 논법이라고 할까.
칼럼 자는 몇 번에 걸쳐서 대통령 선거는 끝나도 그들이 한말은 교육이 된다고 지적한바 있다.
19대 대선은 막말의 성찬이다. 19금을 넘나드는 돼지 흥분제가 등장한다.
30%대의 시청률을 보인 관심에 F학점의 토론이라는 여론이다.
미래의 아이들에게는 대통령은 희망이고 꿈이다. 어른이 되면 대통령이 된다고 하는 것이 아리들의 마음이다.
그러한 아이들에게 돼지 흥분제를 놓고 자연스럽게 토론에 임하는 후보들이 원망스럽다.
솔직히 저런 인물들이 한국의 지도자라는 것이 자괴감이 든다. ‘내가 이러려고 토론을 보았는가’ 라는 웃고 싶지 않는 비아냥거림이 나온다. 우리는 이번 대선에서 분명하게 정리하고 가야한다.
사소한 논리에 사로잡혀서도 안된다.
보수와 진보에 앞서서 사람을 살피는 냉철함이 필요하다.
항간에는 꺼진 보수 표를 집결해야 한다는 반시대적인 여론도 살아나고 있다.
보수가 단결하여 전 박근혜 대통령을 옥에서 나오게 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문자를 여과 없이 보내고 있다.
이것도 SNS의 문자 테러다. 그들은 사소한 친분의 사람들에게 밤낮시간 구분 없이 마구잡이로 보내진다.
SNS테러는 사람을 죽이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다중이 집단으로 보내는 문자테러는 보이지 않는 무형의 테러저격이다.
선이 악에게 눌림 당하는 야만적 잔혹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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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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