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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갑부를 아시나요
문민용 논설위원
작성 : 2017년 04월 19일(수) 17:34 가+가-
터키에 재래식 시장을 구경하는 기회가 있었는데 수많은 먹거리와 맛있는 과일들을 먹어보라고 건네주는 터키상인들의 정겨운 모습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무리 큰땅이 있어도 씨를 심지 아니하면 열매를 거둘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수고하고 열심히 사는 것에는 익숙하지만 마음을 열고 받아들이는 부분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어부출신 시몬 베드로는 한평생 고기를 잡아서 생계를 꾸려나가는 인생이었는데 그것도 잘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갈릴리 바다에서 예수님을 만나 ‘깊은 데로 그물을 던지라’는 음성을 듣고 그대로 했을 때 많은 고기를 잡았습니다.
그런 베드로는 예수님으로부터 병 고치는 능력과 권세를 받아서 앉은뱅이도 일으키고 죽은 사람도 살리는 놀라운 일을 하였습니다.
거저 받아서 거저 주는 일을 하였던 것입니다. 자기를 깨뜨리는 사람만이 가난하고 불쌍한 사람을 위하여 아름다운 일을 할 수가 있습니다. 세계 최고 갑부 록펠러(John Davison Rockefeller)를 아실 것입니다. 그는 33세의 젊은 나이에 백만장자가 되었고, 43세에 미국의 최대 부자가 되었으며, 53세에는 세계 최고의 갑부가 되었다고 합니다.
19세기 중엽 그는 냄새가 고약하고 연기가 많이 나는 연료인 원유를 분류하여 가스, 나프타, 가솔린, 등유, 윤활유 등 다양한 물질을 얻을 수 있는 개발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1870년 ‘스탠더드오일’이라는 석유회사를 창립하였고 1882년 에는 미국 정유소의 95%를 점유하는 독점기업으로 확장하였습니다. 그리고 정치적으로 입법부를 매수하고 노동자의 파업을 무자비하게 진압해 많은 사상자를 내기도 하여 미국인들이 가장 증오하는 인물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세상 부러울 것 없을 것 같은 록펠러가 머리카락과 눈썹이 빠지고 몸이 말라가는 희귀병에 걸려있었습니다.
55세 때 1년 이상을 살지 못한다는 사형선고를 받고 휠체어를 타고 진찰 순서를 기다리다 병원 로비에 걸린 액자를 보게 됩니다.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이 말씀은 록펠러의 가슴에 전율이 되어 흘렀고 그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록펠러가 눈을 감고 깊은 생각에 잠겨 있을 때 저만치서 다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입원비가 없으면 입원을 할 수가 없다는 병원 직원과 우선 딸을 입원시켜서 치료를 해 주면 돈은 벌어서 갚겠다는 부인과의 대립이었습니다.
록펠러는 비서를 시켜서 비밀리에 그 소녀의 병원비를 지불해 주었고 소녀가 회복되는 모습을 은밀하게 지켜보면서 인생의 진정한 행복을 깨닫게 됩니다.
그날 이후부터 나눔의 삶을 살았던 록펠러는 그의 자서전에 자신의 인생을 이렇게 회고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 날 까지 살아오면서 그렇게 행복한 삶이 있다는 것을 알지를 못했습니다. 저는 인생의 전반기 55년은 쫓기며 살았지만 후반기 43년은 행복가운데 살았습니다. 라고…”
그렇게 나누며 베푸는 삶을 살아왔던 록펠러는 1년 이 아니라 98세까지 기적처럼 장수하였다고 합니다. 그동안 그는 많은 것을 가지고 있었지만 마음이 자기라는 틀에 갇혀 있었습니다.
마음을 여는 사람은 세상을 변화 시킵니다.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사도행전 20장 35절)” 말씀이 록펠러의 마음을 바꾸었습니다. 새로운 인생을 사는 것은 노력이나 각오로 되는 것이 아니라 어두운 우리마음에 빛의 마음이 들어와서 우리의 삶을 이끌어 갈 때 가능한 것입니다.
미국에 히티그리이 라는 구두쇠 할머니는 얼마나 구두쇠인지 데워 먹을 것도 차게 먹고 늘 묽은 죽으로 연명하시던 분이십니다.
심지어 아들이 다리가 다쳐 수술을 해야 하는데 좀 있으면 낫는다하다가 병세가 악화되어 결국 아들의 다리 절단을 하게 됩니다. 이 할머니가 1916년에 돌아가셨는데 당시 병명이 영양실조였습니다.
그런데 깜작 놀랄 일은 이 할머니가 돌아가신 다음 할머니의 저금통장에 당시의 돈으로 1억불이 들어 있었다고 합니다. 자그만치 1억불, 우리돈으로 천억이 넘는 돈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 할머니는 많은 돈을 가지고 있으면서 전혀 베풀고 나누지 못하여서 비참한 인생을 살다 간 마음이 가난한 사람이었습니다.
인생의 불행이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능력과 지위와 배경과 소유의 부족’에 있지 않고 ‘자기를 비우는 삶의 부족’에 우리의 인생의 불행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강물이 바다를 채우지 못한 것처럼 우리 인간의 마음에 물질의 세계가 담겨지면 항상 쫓기고 불안하게 살아갑니다.
그러나 우리 마음에 영원히 변하지 않는 진실한 사랑을 받아들이면 그 사람이 행복하고 복된 사람이 되기 때문에 남의 행복을 위해서 사는 보람된 인생을 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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