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대선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제는 국민이 주인이 되는 올바른 민주공화국을 만들어 가야할 막중한 책무가 새로 탄생될 정권에 부여된 것은 여론의 여지가 없다 할 것이다.
문제는 이제껏 어떤 정권도 초심을 제대로 지켜가지 못하고 국민을 실망시키고 말았다는데 우려를 지울수 없다.
이변이 없는한 민주당이나 국민당이 정권을 잡는 진보정권이 들어설 것은 거의 확실해 보인다.
양강으로 지목되는 민주당 문재인 후보나 국민의당 안철수후보 개인을 놓고 볼 때 기대치는 크게 다르지 않다.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의 입장에서는 누가 되어도 무난하다는 꽃노리패를 두고 있는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5월 대로 탄생될 정권은 그야말로 국민을 하늘로 삼는 진정한 민주 정부로서 정의로운 나라와 통합의 나라를 만들어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내년 지방선거에 새로운 헌법을 국민투표에 붙이는 방안을 모든 후보가 공약하고 있어 대통령에게 지나치게 권력이 집중되므로 말미암은 패해도 방지하는 장치가 필요하겠으나 차제에 비능율의 국회로 지탄 받게 한 국회선진 화법 등도 함께 손질하여 시대정신에 맞는 제도 마련도 과감하게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조기 대선에 촉박한 대선일을 앞두고 정권교체의 호기를 맞아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는 민주당과 국민의당의 지나친 상호 비방류의 흠집 내기는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생각이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누가 뭐라해도 이나라 민주진영의 한뿌리이다.
민주당이 정권을 잡든 국민의당이 정권을 잡든 정파의 이해득실을 떠나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라면 희생이라도 감수한다는 자세로 상호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져야 한다. 마치 한당, 한몸처럼 말이다.
특히 국민의당의 경우 국회의석 300석 중 40여석에 불과한 제 3당으로서 민주의식이 투철한 정당이라면 문호를 개방하고 국가화합, 국민화합 차원에서 겸허한 자세로 협력해야 한다.
국가와 국민을 위한 일이라면 통치이념을 달리 하지 않는 한 통합의 나라 건설에 동참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해야 한다.
힘없는자에게 아무리 통합을 강조해도 이룰 수 없는것이요. 통합은 힘있는자(정권을 잡은자)의 몫이다.
배려하고 양보하고 때로는 자기 이익을 과감히 버릴때만이 가능하다.
이번 재보선 결과를 보아도 자유한국당 중심의 박근혜정부 국정 농단 세력들이 여전히 그들의 정치철학을 고수하며 존재하고 있음을 야권은 명심해야 할 것이다.
성군으로 불리는 세종은 가뭄이 들어 백성들이 고통을 겪는다는 소식에 편전에서 10여일을 잠도 안자고 고민에 빠졌다고 한다.
그리고 장영실로 하여금 해시계·측우기 등을 개발하게 한것도 다 이런 국가와 국민을 향한 희생과 고민에서 비롯됐다.
곡식을 증산하는 이양법을 만들고, 각지역의 여건에 맞는 농사방업을 편집한 농사직설을 편찬 배포했다.
고민하여 창의를 만들고 실천하여 현실의 답을 얻었다.
요즘 우리의 정치는 어떠한가 대통령이 국민은 고통속에 있는데 얼굴 손질에나 신경을 쓰고 부정부패로 분탕을 치다 파면까지 당했으나 아직도 그 주변의 공기는 달라진게 없질 않는가…. 엄동설한을 이겨내며 촛불집회 19번만에 나라를 바꿔 놓았으나 잔치상 앞에 먼저 숱가락 들고 달려드는 모습들은 여전하니 시샛말로 ‘우리가 이러려고 싸웠나’ 자괴감이 들지 않을 수 없다.
경제가 어렵고 농촌실정은 더욱더 저출산 고령화로 어려워지고 있다. 경제가 어렵고 농촌실정은 더욱더 저출산 고령화로 어려워지고 있다.
소상인 자영업자들은 하루에도 수백곳씩 문을 닫는다는 소식이다. 당나라 태종은 농경지를 시찰하다가 메뚜기떼가 곡식을 갉아 먹는 것을 보고 메뚜기를 잡아 그 자리에서 씹어 먹었다.
신하들이 ‘폐하, 병이 날가 두려우니 삼가 주시옵소서’ 진언하였으나 당 태종은 ‘백성이 식량으로 목숨을 보전하는데 너희가 짐의 마음을 갉아 먹을지언정 백성에게는 해를 끼치지 말라’했다는 일화가 있다.
노자는 더덕경에서 성인의 정치는 ‘그 마음을 비워주고 그 배는 채워주며, 그 뜻은 약하게 하고 그 뼈는 세게 한다’고 했다.
박근혜 정권을 향한 대학교수들의 2015년 사자성어는 ‘혼용무도’였다. 온 세상이 어둡고 어리석어 천하에 도가 없다는 뜻이다.
촛불국민의 혁명은 ‘군주민수’로 표현될 것이다. 임금은 배요 백성은 곧 물인데 결국 물이 배를 침몰시킨 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