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입춘이 지나고 나서 몇 차례 한파가 찾아왔지만 며칠 새 날씨가 풀리면서 산과 들에도 얼었던 얼음이 녹기 시작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날이 따뜻해지면 많은 사람들의 활동영역이 넓어져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활동하기 시작한다.
자전거를 좋아하는 사람은 자전거를 타러 야외로 나오고, 산을 좋아하는 사람은 등산을 위해 산행준비를 한다. 하지만 지금이 가장 방심하기 쉬워 위험한 기간임을 알아야 한다. 아직 산에는 눈이나 얼음이 있는 곳도 있지만,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않는 곳들은 이미 얼었던 것이 녹아서 균열을 만들고 있을 수 있다. 해빙기는 땅에 수분이 많아지기 때문에 땅의 결속력이 약하고 지반이 약해져 땅의 겉은 녹아 질척거리고 속은 단단한 지형을 형성하고 있어 마치 기름을 밟은 것처럼 순간 미끄러져 염좌 및 골절 등 크고 작은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게다가 낙석이나 얼음이 순간 무너져 내려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에 조금 흔들린다 싶은 길은 발로 조금 다져주고 지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지금 산행을 준비한다면 아이젠이나 등산스틱을 준비하여 유사시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아직은 일교차가 크고 야외의 기온은 순간 뚝 떨어지기 때문에 등산은 해가 지기 전에 끝내고 하산하는 것이 좋으며,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간단한 보온용 옷과 간식, 랜턴도 준비해두면 도움이 될 수 있다. 항상 위험은 존재한다는 것을 염두해 두고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고 준비한다면 안전하고 즐거운 야외활동으로 심신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생활에 활력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