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황교안 총리 및 대통령 권한 대행은 특검 연장을 허락지 않았다.
국민 70%이상이 연장을 바랐지만 혹시나는 역시나가 되고 만 것이다. ‘이것이 나라냐?’는 촛불 외침에 아직도 기득권은 귀를 막고 국민의 소리는 듣지 않은 것이다.
세계사적으로도 그 유래를 찾을수 없는 이제 천오백만을 넘어 이천만을 향해 치닫는 촛불에도 대다수 국민이 진정 원하는 이나라의 진정한 민주공화국으로의 변화는 요원하기만 하다.
보수주의자로 자처하는 이나라 기득권자들에게서 진정한 국민승리를 위해서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다. 98회 삼일절을 맞은날 한 친구의 전화를 받았다. 집앞에 태극기를 달려다가 왠지 찝찝하여 그만 두었다는 것이다.
이유는 국가를 상징하는 태극기를 3 ·1만세를 기억하며 일제의 식민통치에서 독립을 외쳐대며 흔들었던 감동이 사라져 버렸다는 것이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탄핵을 반대하며 이나라에 박근혜만한 대통령이 없었다는 광적인 태극기 물결이 떠올랐단다.
민주국가에서 표현의자유는 헌법이 정한 국민의 기본권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국민 5%의 지지에 그친 국민대표 국회의원 80%분명하다. 그러나 국민 5%의 지지에 그친 국민대표 국회의원 80%가 발의한 탄핵안에 대해 마치 광적인 모습으로 이성을 잃은듯한 그들의 모습은 극단의 국론분열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헌재에 심의중인 탄핵의 가결여부는 얼마남지 않았다. 3월 13일 이정미 재판관의 퇴임이전이 유력하다고 보면 불과 10여일. 그러나 그 결과 이후가 염려스러울 수 밖에 없는 것은 먼저 탄핵불복을 외치는 태극기 물결의 그들이 과연 어떤 논리를 내세워 억지를 부릴것인가 하는것과 만약 탄핵이 부결될 경우 비록 얼마남지 않은 대통령의 임기라고는 하나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지지율로 국정수행을 원만히 수행할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으로 되잖은 기대를 해본다면 탄핵부결시 박근혜 대통령이 진정으로 국가와 국민을 사랑한다면 이제 자신의 결백이 증명되었다는 명분을 앞세워 ‘국민이 뽑아준 나를 국민이 원치 않으므로…’하야를 선언하고 물러나는 것이 더 이상의 국가적 혼란을 막는 최선책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무엇보다 보수집회에서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어대면서 자신들만이 진정으로 사랑하는 소위 우익이며 촛불을 든 사람들은 좌파로 중북이라는 논리의 설정은 그야말로 숭고한 국가사랑의 태극기 정신을 훼손하는 것이며 느닷없이 성조기까지 흔들어대는 것은 사대주의적 발상이라 하지 않을수 없어 씁쓸하기 그지 없다.
촛불을 든 사람들이 진정 국가를 사랑하는 사람들인지, 태극기를 흔들어대는 사람들이 진정 국가를 사랑하는 사람들인지의 논쟁은 접어두더라도 이제까지 이나라가 어떤 사고를 가진 사람들에게 농락당했던가는 여실히 증명되었다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대통령측 소추인단의 헌재 변론 과정을 보아도 상실을 초월한 그야말로 속이 환히 들여다 보이는 추대를 얼마나 보였는가…. 저런 사람들과 함께 다툼하다가는 고성밖에 어떤 합의된 결과도 도출할 수 없겠다는 절망감에 빠지고 말았다. 지난 3·1절 태극기 집회에서는 김기춘 전비서실장의 구속에 항의하여 손가락을 잘랐다는 기사를 보았다. 이제는 이성을 찾아야할때라는 생각이다.
박근혜 정권을 지지하고 그를 사랑하는 마음까지야 어쩔수 없다해도 양파껍질 벗기듯 드러나는 상상할 수 없는 국정농단 사례들과 청와대내 불법시술을 비롯한 외국의 말장사까지 무단출입하여 대통령 독대 등 아무런 잘못도 없다고 항변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모습은 측은하다 못해 모멸스럽기까지 하다.
특검조사를 끝내 외면하고 헌재출석도 결국 무산시킨 채 국민 앞에 거짓으로 일관하면서도 마치 패거디들을 동원하여 헌재심리를 지연시키고 방해하려는 속셈을 들여다보는 국민들의 마음은 그야말로 천갈래 만갈래 찢기고 있음을 알기나 하는지…. 세상에 ‘거짓말도 열 번이면 참말로 여겨진다‘는 속담이 있는데 엄연한 잘못임에도 전혀 잘못이 없다고 억지를 부리니 순간적으로 혼란스럽기도 하다. 잘먹고 잘살자는 이야기가 아니지 않은가.
이만큼 국력이 신장되었으니 진정 나라다운 나라를 소망하는 국민의 열망을 그렇게 한 여인의 권력이 짓밟을 수 있는가? 대통령이라는 특권으로 수중궁궐에 숨어 특검의 조사조차 무산시켜 버렸다.
그러나 국민의 절대적 대다수의 의사표현인 촛불 민심은 결코 사그러들지 않을 것이다. 어차피 국민들은 정치권을 바라볼 수밖에 없다. 이제까지 모든 것 탓하지 않을 다짐으로 정말 잘해주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