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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神性)한 직감(直感)
최수호 논설위원
작성 : 2017년 02월 13일(월) 17:17 가+가-
우리는 별로 의미 없는 무료한 시간을 보내는 날이 늘어 가면 “이렇게 살면 안 되는데” “무엇인가 뜻 있는 일을 찾아야만 하는데”라는 신호를 계속 보내는 내면의 속삭임을 듣게 된다.
이처럼 우리는 각자의 내면에서 분명하게 일어나는 비물리적인 감각기능의 존재를 자신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느껴볼 수 있다.
모든 인간에게는 어떤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입증해보이기는 어렵지만 진솔한 자신을 자각하게 하는 감각적 의식과 마주하도록 기능하는 무엇인가가 자기 내면에 상존하고 있음을 깨달을 수 있다.
따라서 우리 모두는 일상에서 맞이하는 모든 상황마다 잠시 자신의 내면에 귀를 기울이게 되면 순수한 자기를 느끼게 해주는 진솔한 감각을 영접할 수 있다.
이를테면 양심에 어긋난 행동을 했을 때도, 마음에도 없는 일을 쫓아가고 있을 때도, 자기를 속이는 거짓말을 해야 할 때도 예리하게 자신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었던 기능을 발휘하는 내면의 감각에너지를 ‘직감’이라 하자.
그리고 각자가 살아온 삶을 되짚어 보면 자기 내면에서 들려주는 직감의 속삭임에 ‘그렇다’라고 긍정적 수긍을 하면서도 ‘직감’을 따르는 바람직한 변신을 하지는 못하고 일상의 삶을 그저 그렇게 살아왔음을 부인하기도 어려울 것이다.
다시 말하면 내면의 감각에너지 때문에 평소와 다른 태도의 생활을 했다면 직감의 영향을 받은 가치 있는 삶을 살았다는 방증이지만 불편한 느낌을 감지하면서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살고 있다면 별로 의미 없는 생활을 하고 있다는 증거다.
그러니 직감의 반응이 지속적으로 부정적이어서 마음에 불편을 느낀다면 자신의 삶이 잘못되어가고 있음을 깨달아야한다.
그럴 때는 자기만의 조용한 시간을 가져보고 자신의 내면에서 문득문득 스쳐지나가는 감각작용의 속삭임을 들어보라.
그렇게 하다보면 언젠가 자신감을 수반한 긍정에너지가 솟아나면서 “바로 이거다”라고 외쳐대는 영감과 마주하게 되어있다.
이때가 직감을 통한 신성(神性)의 속삭임을 영접하게 된 것이다. 그렇다해도 “정말 그렇게 될까?”라는 두려움의 유혹이 자신감을 흔들어버릴 기세를 보이게 된다. 이처럼 자기다운 삶과 세상이 원하는 삶이 자신의 내면에서 각축을 벌이는 현상은 자기 내면에서 반드시 벌어지게 되어있다.
하지만 성공한 행복을 누린 자들은 모두 내면의 갈등을 겪으면서도 신성의 속삭임이 제시하는 직감을 선택하여 두려움의 유혹을 극복해냈던 사람들이었다.
그러므로 올바른 삶의 길은 직감을 따르는 것이며, 직감이 일러주는 속삭임을 늘 자각하는 삶을 살다보면 불변의 지혜인 진리의 길만을 안내한다는 사실에 경탄하게 될 것이다.
자존감을 바탕으로 하는 자신감 있는 행동 역시 직감을 따르는 것이어야 한다.
직감은 잠시라도 여유로운 시간에서 번뜩이는 통찰력이 발휘될 때 일어나는 것으로 축적된 지식으로 분석하고 통합하는 과정에 얻어지는 어떤 것과는 다른 차원의 것이다.
직감은 지식정보가 아닌 통찰력에서 느껴지는 영감이라 할 수 있으며 섬광처럼 우연한 발견에서 작동하는 감각에너지다. 문득 떠오르는 우연한 깨달음, 예기치 못한 순간에 느껴지는 감각에너지가 직감인 것이다. 그러니 쉴 틈 없이 돌아가는 인생살이에서는 직감은 활성화될 수 없다.
그래서 창의적인 삶을 갈구한다면 자기만의 여유로움과 공간이 필요한 것이다. 설령 자유로운 시간을 보낸다 해도 육체적 안일을 꾀하는 여유와 정서적 안정을 되찾으려는 여유로움과는 차원이 다르다.
피로를 회복하려고 양적인 시간을 보내는 것과 정서적 함양을 위한 질적인 시간을 갖는 것은 서로 다른 경지의 시간 개념이라는 것이다.
정서적 여유를 되찾으려는 질적 시간을 보낼 때 직감은 생명력을 가지고 자기에게 다가와 풍요로운 삶을 이루어갈 정당한 길을 일러줄 것이다. 그러니 바쁘다는 핑계로 자기 자신을 들여다 볼 시간을 갖지 못한다는 것은 직감을 영접할 기회를 포기하는 불행한 일이다.
올바른 성공과 진정한 행복을 누리려면 자기 내면에 상존하는 직감을 맞아들이고 따르는 신성(神性)한 삶을 되찾아가는 일상생활을 이루어내도록 하자. 자기 내면의 참자아가 이루어져가는 모습을 진솔하게 바라보고 있을 때 직감의 생명력은 활성화되어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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