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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국제 10대 뉴스
작성 : 2016년 12월 29일(목) 17:48 가+가-
◇ 트럼프 美 대통령 당선

미국의 억만장자 사업가 도널드 트럼프가 11월 8일 치러진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물리치고 제45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다. 개표 결과 트럼프는 클린턴(48.3%)보다 적은 46.2%의 득표율을 기록했지만, 306명의 대의원을 확보해 232명을 얻은 클린턴을 눌렀다. 그의 승리에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악화된 빈부격차와 기성 정치세력에 실망한 '앵그리 화이트(분노한 백인)'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 브렉시트

영국 국민들이 난민 증가 및 테러위험 고조, 경제난을 이유로 6월 23일 국민투표에서 유럽연합(EU)탈퇴, 즉 브렉시트를 선택했다. EU 전신인 유럽경제공동체(ECC)에 가입한 지 43년 만이다. 그 결과 데이비드 캐머런이 총리직에서 물러나고 테리사 메이 내무장관이 새 총리에 취임해, EU와의 탈퇴 협상을 이끌어나가게 됐다. 브렉시트 영향으로 이탈리아,프랑스, 네덜란드, 덴마크, 체코에서도 EU탈퇴 목소리가 높아졌다.


◇ 지구촌 휩쓴 포퓰리즘

지구촌 구석구석에서 일어난 거대한 ‘포퓰리즘 쓰나미’가 기득권 체제를 뒤흔들었다. 난민 유입에 분노한 영국 국민들은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에 표를 던졌다. ‘아웃사이더’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대통령에 당선되었고, 무자비한 마약척결 공약을 내건 로드리고 두테르테는 필리핀대통령에 선출됐다. 이탈리아 개헌안 국민투표 부결도 포퓰리즘 쓰나미로 초래된 결과였다. 프랑스와 독일 등에서도 우파 포퓰리즘 정당들이 약진했다.


◇ 미국-쿠바 관계 정상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3월 20일 미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88년 만에 처음으로 '가깝고도 먼 나라' 쿠바를 방문하면서 양국 관계의 정상화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었다. 미국과 쿠바는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17일 국교 정상화를 선언했다. 미국은 대쿠바 무역 장벽을 완화하고 경제 및 문화 교류를 확대했다. 지난 11월 28일에는 미국 항공사 아메리칸 에어라인이 쿠바 아바나 공항 활주로에 착륙하면서 반세기만에 직항 시대가 재개됐다.


◇ 테러의 일상화

미국, 유럽, 중동 등 세계 곳곳에서 이른바 '소프트 타깃'을 겨냥한 테러가 끊이지 않았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동시다발 테러(3월 22일)가 일어나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터키에서는 한 해 내내 크고작은 테러가 이어졌다.미국 올랜도 총기난사 사건(6월 12일),이라크 바그다드 카라다 폭탄테러(7월 3일), 프랑스 니스 트럭테러(7월 14일),독일 베를린 크리스마스 시장 트럭테러(12월 9일) 등에 세계가 경악했다.


◇ 알레포戰 4년 만에 종료

시리아 알레포 전투가 4년만에 정부군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12월 13일 반군이 패전을 선언한 이후 민간인 및 반군 철수 작업이 진행돼 수 만 명이 알레포를 떠났다. '최악의 인도적 위기'를 초래했던 알레포전이 끝나기는 했지만, 6년째 이어지고 있는 시리아 내전의 끝은 아직도 요원한 상태이다.12월 19일 터키 청년이 러시아 대사를 사살하며 "알레포를 잊지 말라"고 외친 데서 보듯, 시리아 사태는 2017년에도 국제정세의 '뇌관'이 될 전망이다.


◇ 전 세계 지카 바이러스 공포

브라질과 중남미, 미국에 이어 동남아시아에 이르기까지 올 한 해 내내 전 세계가 모기로 감염되는 지카 바이러스 공포에 떨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월 폭발적 지카 확산에 국제보건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으며, 9개월 뒤인 11월 18일에야 비상사태를 해제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71개국에서 150만명이 지카에 감염됐으며, 특히 브라질에서는 태내에서 지카에 감염된 신생아 소두증 환자가 대량으로 발생했다.


◇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탄핵

브라질 최초 여성 대통령으로 기대를 모았던 지우마 호세프가 정부 회계장부 조작혐의로 8월 31일 탄핵 당했다. 호세프는 상원의 탄핵안 가결로 미셰우 테메르 부통령에게 2018년 말까지 남은 임기를 넘겨주고 물러났다. 그러나 잇달아 터져 나온 집권층의 부패스캔들로 브라질 정국의 혼란은 계속됐다. 호세프의 퇴진으로 중남미 좌파 진영의 퇴조세가 뚜렷해진 가운데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최악의 경제난에 퇴진 압력을 받았다.


◇ 미 금리 인상…초저금리 시대 마침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RB)가 지난 12월 14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로써 미국의 기준금리는 0.25~0.50%에서 0.50~0.75%로 올라갔다. 연준의 금리인상은 지난 2015년 12월, 9년6개월만에 기준금리를 제로 상태에서 0.25%로 올린지 꼭 1년만이다. 미국의 기준금리가 2017년 1.375%, 2018년에는 2.125%, 2019년 2.9%까지 순차적으로 인상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전 세계 경제가 요동쳤다.


◇미·중 G2 갈등 전방위 확산
미국과 중국, G2 갈등이 통상·외교는 물론 군사·안보 분야에까지 확장됐다.미국은 중국 산 철강제품에 사상 최대 반덤핑 관세를 매겼고, 중국은 자국의 시장경제지위를 인정하지 않는 미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 G2는 남중국해 영유권과 사드 한반도 배치를 둘러싸고도 충돌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은 단교 37년만에 최초로 대만 총통과의 전화통화로 '하나의 중국' 원칙을 뒤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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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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