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 아마존이라는 큰 강이 흐르는데 그 강 하류는 폭이 백 리가 넘는다고 합니다. 어느 날 바다를 항해하던 조그마한 배 한 척이 그 강으로 들어왔습니다. 오랫동안 항해를 하여 식수가 다 떨어진 배 안의 사람들은 목이 말라 쓰러질 지경이었습니다.
그 때 저쪽에서 배 한 척이 오고 있었습니다. “우리 배의 선원들이 목말라 죽어 가는데 돈은 얼마든지 줄 테니 물 오십 길론 만 파십시오.” 하였더니 그 배의 사람들이 양동이로 배 밑의 물을 퍼마시지 그래요.”하면서 지나가 버리는 것이었습니다. 무척이나 야속했습니다.
선원 하나가 도저히 참을 수 없다면서 양동이를 내려 계속 물을 퍼서 벌컥벌컥 들이마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가 양동이를 내던지더니 “야, 강물이다!”하고 소리쳤습니다. 사실 그 배는 이미 강으로 들어와 있었는데 아직도 바다에 떠 있는 줄 알았던 것입니다. 우리는 내 눈으로 보고 듣는 것이 옳다고 믿어서 어려움과 괴로움을 겪을 때가 많습니다. 성공한 사람은 고정관념을 깨드리고 무한한 세계를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1972년 10월 우루과이 럭비선수단 45명을 태우고 몬테비데오를 떠나 칠레로 향하던 571기가 안데스 산맥의 빙하로 덮인 계곡에 추락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죽고 16명이 살았는데 며칠 후에 구조된다는 희망으로 서로를 응원하며 리더의 지시에 따라 군소리 없이 현실에 적응합니다.
식량이 없는 관계로 하루에 초콜렛 한조각과 술 조금, 그러나 라디오에서는 수색작업을 포기했다는 절망스러운 이야기가 들려옵니다. 그러나 삶을 멈추지 않은 사람들은 3353미터의 혹독한 추위와 열악한 환경에서 눈이 녹고 여름이 오기만을 기다리지만 식량은 떨어져가고 미래는 막막하기만 합니다.
그리고 죽은 시체의 먹자는 소리가 나오고 미쳤다는 소리가 들립니다. 하지만 다른 방법이 없음을 모두 인정합니다.
인육을 먹는 것도 문제지만 죽은 사람들이 아는 사람들이라는 것이 생존자들을 괴롭힙니다. 만약 이 문제에서 내분이 일어났다면 생존자들은 모두 죽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같은 운동선수라는 팀웍이 강력한 사회를 형성하고 그 비참한 현실을 받아들입니다.
여름이 되자 목숨을 걸고 두 명이 문명이 있는 곳으로 원정대를 꾸려 떠납니다. 그리고 기적같이 10일 만에 세상과 연결되고 16명은 모두 구출이 됩니다.
72일 동안 살아남기 위해서 그들은 지금까지 모든 관념을 깨고 죽은 동료들의 인육을 먹었습니다.
살아남는 사람 중에 인육 먹는 것을 거부하고 죽어가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살아남은 안토니오라는 사람이 한국에 와서 강연할 때 만나본적이 있었는데 살아남은 16명 대부분 사회에서 훌륭하고 성공한 사람이 되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눈 덮인 첩첩 산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그들은 사람으로 할 수없는 어려운 결정을 했습니다.
사람들은 아름답고 거룩하고 복된 삶을 살기 위하여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육자들은 인간의 선행과 노력을 통해 얻는 귀한 것들을 가르치고, 도덕주의자나 종교인들은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강론하는데, 결론은 ‘우리 인간이 좀 더 열심히 노력하고 좀 더 각오를 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우리가 노력만 하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것처럼 여겨지기 때문에 사람들은 다시 시도를 해 보지만 결국 일이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쓴웃음을 지으며 중단하곤 합니다.
노력하고 수고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살아왔던 습관이나 관념을 버리고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사는 길입니다. 벼룩은 근육이 발달하여 자신의 몸길이보다 200배를 뛸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벼룩을 잡아 유리병에 넣고 유리병 중간을 투명한 유리로 가로막으면 벼룩은 뛰어오를 때마다 등이 유리에 부딪치게 되게 됩니다.
반복적으로 계속 실험을 하면 벼룩은 마침내 유리 높이 직전에서 뛰기를 멈추어 버린다고 합니다.
나중에 중간의 유리 장벽을 없애도 벼룩은 예전 유리벽 전에서 멈추어 버린다고 합니다.
벼룩은 결국 자신의 한계를 유리 칸막이 이하로 국한시켜 버리는 것입니다.
벼룩처럼 우리도 무한한 능력을 발휘하고 살 수 있는데 스스로 안 된다는 테두리 안에서 갇혀 살고 있습니다.
자신을 깨드릴 수 있는 것은 실패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실패는 우리 인간을 불행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능력 있고 행복한 사람으로 살아가게 하는 과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