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 언론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내각 지지율에 대해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14일 관영 환추스바오는 'SNS에서 또 다른 아베'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페이스북이 8500명 일본인을 상대로 진행한 지지율 조사에서 아베 내각에 대해 5%만 지지했고 92%는 지지하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환추스바오는 또 일부 일본 네티즌들이 “몇 개 중앙 언론사들이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 지지율이 40.5~60%에 달하지만 지방 매체가 진행한 조사에서는 17~28%에 불과하고, 각종 여론 조사에서 지방의 민심은 자주 무시됐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SNS 등에서 드러난 일본 국민의 불만은 주로 아베 정권의 새 안보법 통과 강력 추진, 아베 총리의 60여 개국 순방 등으로 80조엔(약 810억원) 사용, 개헌을 위해 언론 간섭, 미군 기지 이전을 촉구하는 오키나와 민심 무시, 일본 경기 부진 지속 등에 관련된 것이라고 환추스바오는 설명했다.
심지어 아베 총리의 국회연설문에는 언제 물을 마시는 것까지 명시돼 있고 그는 연설을 할 때 연설문에 명시된 내용에 따라 물을 마신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SNS에서는 아베 총리 배후에 조종세력이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한편 지난 11월 2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2일간 전국 유권자를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한 결과, 아베 내각 지지율은 60.7%로 나타났다. 교도통신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 지지율이 60%를 넘어선 것은 2013년 10월 이후 3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