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3대 근·현대 음악가로 추앙받는 정율성 선생의 모교인 숭일중학교에서 그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광주문화재단은 오는 9일 오후 3시30분 광주시 북구 일곡동 숭일중학교 강당에서 ‘2016정율성음악축제’의 일환으로 제7회 ‘찾아가는 정율성음악회’를 개최한다.
정율성 선생은 일제강점기인 1914년 광주에서 태어나 18세에 중국으로 건너가 최전선에서 항일독립운동을 하며 ‘연안송’ ‘팔로군 행진곡’ ‘연수요’ 등을 작곡한 중국 혁명음악의 대부로 추앙받고 있다.
정율성 선생은 유년기를 화순에서 보내고, 1923년 무렵 다시 광주로 이사해 선교사들이 세운 양림동 기독병원 인근 숭일소학교에 공부를 했다. 현재 숭일중·고등학교는 북구 일곡동으로 장소를 옮겼다.
이날 공연은 ‘광주음악협회 챔버앙상블’, 소프라노 이명진·김민희·권효진·남현주, 베이스 김일동 씨 등이 출연해 정율성 선생의 가곡 ‘매화를 읊노라’ ‘연안송’과 ‘뗏목가’, ‘물길에 내 마음 싣고’ ‘연수요’등을 연주할 계획이다.
‘찾아가는 정율성 음악회’는 지난 5월부터 오는 10월까지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 정율성의 삶의 흔적이 담긴 호남신학대학교 내 우월순 선교사 자택, 금남공원 야외무대 등에서 정율성 선생의 음악을 공연하는 등 정율성 선생의 음악과 광주의 예술을 알리는데 일조하고 있다.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공연 전체 일정과 자세한 내용은 정율성 홈페이지(http://jysfestival.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62-670-7467)
/민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