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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정부·반군 평화협상 52년만에 타결
작성 : 2016년 08월 25일(목) 18:16 가+가-
콜롬비아 정부와 최대 반군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이 52년간 이어진 내전을 끝내는 평화협정 체결에 합의했다고 AP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양측이 평화협정 체결에 합의했지만 합의안이 효력을 갖기 위해서는 국민투표를 통해 콜롬비아 국민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콜롬비아 정부는 평화협정 체결 후 1개월 이내에 의회에 국민투표를 요청할 수 있다.
약 4년간에 걸친 협상 끝에 평화협정이 체결됨에 따라 22만명 이상의 사망자와 500만명의 이재민을 낸 콜롬비아 내전은 종식될 것으로 보인다.
콜롬비아 정부와 반군이 합의한 내용은 토지 개혁, 마약 밀매 근절, 반군의 정치 참여 보장, 내전 범죄 면책 범위에 관한 것이다. 양측이 합의한 평화협정 체결에 관한 국민투표는 올해 9월 말이나 또는 10월 초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유권자의 13%에 해당하는 440만명 이상의 유권자가 국민투표에 참여해야 공식 가결되므로 낮은 투표율이 변수가 될 수 있다.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들을 보면 국민투표에서 찬성 쪽이 우세하기는 하지만 결과를 섣불리 예측하기 어렵다는 주장도 있다. 오랜 내전을 겯은 콜롬비아 국민 다수가 FARC를 마약 테러리스트 조직이라고 인식하기 때문이다.
FARC는 활동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마약 재배업자들로부터 세금을 걷고 코카인 거래에 깊숙이 관여했다. 이로 인해 FARC 지도자들은 코카인 밀매에 연계된 혐의로 미국 정부로부터 기소됐다.
우파 정치인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은 지지율 하락과 보수층 인사들로부터 반역자라는 소리를 듣기도 했지만 협상을 끝까지 밀어붙였다. 산토스에 반대하는 세력과 일부 인권단체들은 게릴라전을 벌인 반군들이 자신의 죄를 참회하기도 전에 석방되거나 감형을 받게 됐다고 비판했다.
2002년부터 2010년까지 집권할 당시 미국의 대대적인 지원을 등에 얻고 반군 소탕작전을 벌인 알바로 우리베 전 대통령과 안드레스 파스트라나 전 대통령은 콜롬비아 정부와 반군 간 평화협정 인준에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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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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