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예술난장 굿판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순흥)와 (사)전통문화연구회 얼쑤는 8월 26~28일에 대촌전통문화커뮤니티센터에서 ‘제8회 광주예술난장 굿판’을 진행한다. 올해 8회째를 맞은 ‘광주예술난장’은 굿이 가지고 있는 새로운 것의 융합, 즉흥성, 판을 통한 공동창작, 현장성, 난장을 통한 집단신명, 나눔의 정신을 가져와 광주를 대표하는 굿판을 만들고자 한다.
26일 마실마당에서는 마당밟이를 하는 과정 속에 장단과 소리, 악기도 배워보면서 관객들이 지켜보기만 하지 않고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송정마을(금호타이어 주부난타‘어울림’), 진월마을(팬플룻연주그룹 ‘펜타곤’), 오룡마을(Hey! 우크렐레앙상블) 등 마실공연팀의 공연도 함께 진행된다. 같은날 굿마당에서는 2016년 개원한 대촌전통문화커뮤니티센터의 발전과 무사안녕을 비는 성주굿을 진행된다. 굿마당에서는 관객들이 쌀이나 술, 음식 등을 준비해오면 굿상에 올려 소망을 빌어준다. 27~28일 이틀동안 본 행사인 진행되는 판마당은 한국 전통 마당에서 벌어졌던 판의 원형을 토대로 객석이 마련돼 공연자와 관람객이 자유롭게 소통하면서 2일간 12작품의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개막식인 영신(迎神)에서는 풍물패의 들당산굿을 시작으로 대형탈과 다양한 탈들을 무대로 모시는 탈 모시기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를 위해 높이 3미터의 대형탈을 제작하고 시민들이 색색의 소원지를 써 붙여서 탈을 완성했다. 행사장에서도 관객이 직접 탈, 넋탈, 영탈, 지전 등을 만들어 참여할 수 있다. 27일에는 기접놀이(합굿마을), 장구와 노는 마임(빈탕노리), 포크락(삼춘밴드), 살판(이크택견), 탈파티(빅사이즈크루) 등 5개의 작품이 진행되고, 28일에는 바가 앤 본드(프로젝트 모아_코믹마임), 솟대쟁이놀이, 아쟁산조(서영호), 렛츠 바투카다(놀이마당 울림), 무등산호랑이(전통연희놀이연구소_탈춤) 등 5개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27일 빅사이즈 크루의 탈 파티에서는 관객들이 직접 만든 탈을 쓰고 참여할 수 있다.
지역에서 접하기 힘든 공연들도 다양하게 준비되어있다. 기접놀이는 전주의 여러 마을에서 농기를 가지고 벌이던 민속놀이로 중단되었다가 1974년 재현되어 현재까지 이어져오는 놀이이다. 솟대쟁이놀이는 진주를 본거지로 활동하다 중단되어 80여년 만에 복원 전통놀이로 이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연행된다. 28일 송신(送神)에서는 아프리카타악그룹 아냐포의 무대를 시작으로 축제의 막을 내리며 모든 탈을 모아 태워서 헌 자신을 굿물에 담아 보내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의식을 갖는다.
행사기간(27~28일)동안 소통마당에서는 탈, 영탈, 허재비, 넋, 지전 등 다양한 굿물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고, 색동회의 동화구연과 어린이도서연구회의 책과 놀기가 진행된다. 잔치마당에서는 대촌주부들이 참여하는 주막, 청소년문화행동 S#ART의 먹장 등 다양한 먹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20일(학술마당)과 26일은 무료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27~28일 열리는 판마당 공연은 1일에 1만원이다.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에서 예매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블로그(http://blog.naver.com/olssu3837)와 홈페이지(www.artgoodpa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민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