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 공화당 대선 후보가 16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발생한 경찰의 흑인 남성 총격 사건에 대한 초기 증거들은 경찰의 총격이 정당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밀워키에서는 지난 13일 흑인 거주 구역에서 실빌 스미스라는 23살의 흑인 남성이 경찰의 총격으로 숨진 이후 시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트럼프는 16일 밀워키 경찰을 방문한 후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법을 지켜야만 하며 그렇지 않으면 미국은 유지될 수 없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경찰의 총격으로 흑인 남성들이 숨진 사건이 잇따르면서 미 곳곳에서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시위대는 경찰이 흑인 남성들에게 지나치게 치명적인 폭력을 사용하고 있다고 비난한다.
스미스는 경찰의 저지를 받자 달아나려다 총격을 받았다. 경찰은 스미스가 불법 무기를 갖고 있었으며 무기를 버리라는 경찰의 지시에 따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스미스의)총은 경찰의 머리를 겨냥하고 있었으며 발사 준비가 됐던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 대해 누가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가? 이것이 지금까지의 증거들이다. 사실이 아닐 수도 있지만 사실이 맞다면 사람들은 소요을 일으켜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밀워키의 데이비드 클라크 보안관과 만났었다. 클라크 보안관은 주방위군이 준비 중이지만 아직 동원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대통령 선거 운동 내내 경찰에 대한 지지를 주장해 왔다.
그는 거듭되는 막말로 민주당 후보 힐러리 클린턴에게 여론조사에서 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