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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바게트 폭탄’ 오명 벗을까
작성 : 2016년 07월 12일(화) 18:48 가+가-
브렉시트, 파리 금융허브 쟁탈전에 도전… 회복 조짐 경제에 타격 줄 수도
그리스발 유로존 위기가 한창이던 2012년 11월,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그리스가 아닌 프랑스 경제를 커버스토리로 다뤘다. 제목은 ‘유럽 심장의 시한폭탄’. 전 세계가 그리스를 주목하고 있지만, 정작 그리스보다 더 심각한 경제 문제가 프랑스에서 터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코노미스트는 프랑스 국민들이 주식으로 삼고 있는 바게트에 빚대 성장동력을 잃고 구조적 모순과 침체에 빠져 있는 프랑스 경제 상황을 ‘바게트 폭탄’으로 표현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브렉시트(Brexit)’의 여파로 전 세계 경제가 흔들리고 있다. 영국 부동산펀드의 환매중단과 파운드화 가치 급락으로 불확실성이 재점화하면서 위기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2010년 남유럽 재정위기의 진원지였던 ‘PIIGS(포르투갈, 이탈리아, 아일랜드, 그리스, 스페인)’ 5개국 중 일부 재정 취약국들은 브렉시트의 영향으로 또 다시 금융위기를 맞을 조점마저 보이고 있다. 주요 국가 은행 중 가장 취약하다는 우려를 낳은 이탈리아 은행들은 브렉시트로 직격탄을 맞았다. 이탈리아 은행주들은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시가총액의 약 3분의 1이 증발했다.
이런 가운데 독일과 함께 유로존 경제를 이끄는 프랑스에 다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브렉시트 사태가 가뜩이나 취약한 프랑스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하지만 최근들어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만큼 프랑스가 브렉시트 위기를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조심스런 전망도 나오고 있다.
프랑스는 런던 금융업체들에 대한 본격적인 유치에 나서면서 브렉시트를 오히려 기회로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렉시트와 관련해 프랑스 파리가 런던에 집중된 금융기관 및 금융인 유치를 서두르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 가디언, 월스트리트저널 등이 최근 전했다.
파리시는 브렉시스트로 런던이 세계 최고의 금융지라는 위상이 흔들릴 수 있다고 보고 런던의 주요 금융회사와 회계법인, 컨설팅 회사 등을 상대로 파리가 매력적인 금융허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어필했다.
프랑스 정부도 파리 금융허브 만들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도 브렉시트 이후 파리를 런던을 대체할 금융허브로 만들기 위해 감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임기 초반 부유세 도입을 추진했던 올랑드 대통령은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랑드 대통령은 파리를 매력적인 금융허브로 만들기 위해 각종 규제를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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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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