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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자궁경부암백신 부작용 논란 재점화
작성 : 2016년 06월 27일(월) 18:20 가+가-
일본 나고야(名古屋)시가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에게서 나타는 부작용이 백신 접종과 관련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사실상 철회했다.
나고야 시는 이달 정리한 자궁경부암 백신 관련 최종 보고서에 기존의 분석 결과를 사실상 철회했다고 아사히신문이 27일 보도했다.
나고야 시는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자에게서 나타난 몸의 통증과 기억력 저하 등이 백신 접종과 관련 있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해 9월 14~21세 여성 약 7만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백신을 접종한 그룹과 하지 않은 그룹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는 없다”는 1차 분석 결과를 지난해 12월 발표했다.
그러나 이달 나고야시는 최종적으로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통계학적 분석은 곤란하다”며 백신 접종과 부작용의 인과관계에 관한 판단을 회피했다.
지난해 조사에서 나고야 시는 백신 접종 후 ‘심하게 머리가 아프다’, ‘기억력이 나빠졌다’ 등 24가지 항목에 대한 백신 접종 부작용 유무를 물었다. 그 결과 백신 접종자 중 ‘기억력 감퇴’, ‘월경량 이상’ 등 4개 항목의 부작용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나고야 시는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백신 접종과 관계 없이 이러한 증상을 호소하는 경향이 많다”며 “‘백신 접종으로 인한 것’이라고 연결지을만한 증상은 없었다”는 견해를 지난해 12월 내놓았다.
이 나고야시는 조사 결과에 대한 분석을 계속할 방침이었으나 제약회사 등이 나고야시의 조사 발표를 백신의 안전성을 나타내는 근거로 이용해 파문이 확산됐다. 또 백신 접종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시민단체 등으로부터의 반발도 컸다.
이로인해 나고야시는 “사회적 영향력이 커, 시가 단독으로 결론을 낼 수 없다. 정부도 조사하고 있는 만큼 시는 데이터를 공개해 전문가에게 검토 자료를 제공하는 데 그쳐야 한다”며 1차 발표 내용을 사실상 번복했다.
앞서 일본에서는 2009년 12월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이 출시됐으며, 2014년 11월까지 약 338만명이 백신 접종을 받았으며 이들 중 약 2600명이 두통 등의 부작용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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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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