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와 문화융성 외교… 비즈니스 포럼 참석
우리나라 정상으로는 16년 만에 프랑스를 국빈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창조경제와 문화융성 외교로 공식일정을 시작한다.
이번 방문은 올해 한·불 수교 130주년을 맞아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지난해 11월 올랑드 대통령의 방한에 대한 답방이기도 하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불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기조연설을 하고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 행사에서 참가 기업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파리 국제대학촌이 한국관 착공기념식에 참석한다. 국제대학촌이 시설을 증설한 것은 40년 만의 일이다.
이는 2013년 11월 박 대통령의 취임 후 첫 프랑스 공식방문 당시 동포간담회에서 약속함에 따라 올랑드 대통령에게 건의해 이뤄진 것이다. 박 대통령의 요청을 수락한 프랑스가 건물 공간을 제공하고 우리측이 건설비를 제공해 260명 이상의 한국 유학생이 편안한 공간에서 유학할 수 있게 됐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이날 저녁 파리에서 케이팝(K-Pop) 콘서트와 컨벤션이 융합돼 열리는 ‘케이콘(KCON) 2016 프랑스’ 행사가 열린다. 한국 기업의 유럽진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기업 홍보와 프랑스내 한류 확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다는 구상에서다.
박 대통령은 샤이니, 에프엑스, 방탄소년단, 블락비, 아이오아이, FT아일랜드 등 다수의 한류 아이돌그룹이 출연하는 케이팝 콘서트를 통해 한류팬들과 자리를 함께 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지난 4월29일 예매 당시 3시간 만에 1만석이 매진됐으며 추가로 준비한 2500석도 1시간 만에 매진됐다.
이는 한류가 대한민국 국격을 높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기업의 이미지와 신뢰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기 때문에 박 대통령의 방문 시 유럽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특별히 기획한 것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케이팝 콘서트 뿐만 아니라 음식, 문화, 여행, 상품, 교육 등 주제별로 총 60여개 기업이 참가해 한류를 활용한 기업 마케팅을 선보이는 전시컨벤션도 함께 열린다.
박 대통령은 이번 케이콘 행사를 통해 프랑스에서 높은 한류의 인기를 확인하고 문화적 가치를 신산업 역량으로 연계시키기 위한 기업들의 다각적인 노력을 격려할 예정이다.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사전브리핑에서 “프랑스 국빈 방문과 한·불 수교를 기념하는 ‘한국의 해 특별 주간’도 1일부터 시작돼 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라며 “이는 프랑스측이 한·불 수교 130주년 기념과 박 대통령의 국빈 방문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