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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개혁개방 2단계 진입할까?
“부정선거 시비나 군부개입 경우 경제성장의 싹은 시들어버릴 것”
작성 : 2015년 11월 03일(화) 17:40 가+가-
미얀마의 개혁개방은 과연 2단계로 진입할 수 있을까. 미얀마는 지난 5년 동안 7~8%대를 기록한 경제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까.
미얀마 경제가 ‘총선’이라는 시험대를 만났다. 오는 8일 치러지는 총선 이후의 정국 안정 여부가 미얀마 경제의 지속 성장을 가늠하는 결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AP통신과 블룸버그는 세계시장에 겨우 교두보를 확보한 미얀마가 부정선거 시비나 군부개입 등 불미스런 사태에 봉착할 경우 경제성장의 싹은 금방 시들어버릴 것으로 최근 전망했다.
2011년 시작된 미얀마의 개혁개방 정책은 외국의 투자를 불러들이는 요술방망이였다. 곳곳에 새로운 공장이 세워지고 고급 주택단지가 들어섰다. 2014년 외국인 투자규모가 41억 달러(약 4조 6482억 원)에 달했다. 2009년의 10배에 달하는 액수다. 프랑스 정유회사인 ‘토털 SA’와 노르웨이 통신회사인 ‘Telenor ASA’, 코카콜라 등 다국적 기업들이 쏟아져 들어왔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올해 미얀마의 경제성장을 8.3%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미얀마의 열악한 경제 인프라와 투자관련 법규의 미비, 불투명한 정국 등이 외국인들의 투자열기를 다소 주춤하게 만들었다. 경제전문가들은 만일 이번 총선이 공정한 민주선거로 치러지다면 외국인들의 투자 분위기는 다시 고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외국기업들이 미얀마로 오는 이유는 저임금의 매력 때문이다. 미얀마는 중국의 배턴을 이어받는 ‘세계의 생산 공장’ 자리를 놓고 캄보디아와 방글라데시, 모로코, 마다가스카르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미얀마의 약점은 열악한 산업 인프라다. 우선 물류비용과 전기료가 다른 나라에 비해 비싸다. 잦은 정전 때문에 자체 발전기로 전기를 생산해야 할 정도다. 옷 하나를 만들기 위해서는 실과 옷, 지퍼, 버튼 등 모든 원자재를 외국에서 수입해야 한다.
급속한 경제성장을 했다고는 하지만 지난해 미얀마의 1인당 국민소득은 1198달러에 그쳤다. 이웃 태국의 5분의 1수준이다. 봉제공장 노동자들은 초과근무 수당까지 합쳐서 한 달 100달러 정도를 받는다. 대다수 국민들은 하루 1.25달러 이하의 생계비로 연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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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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