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전남은 원래 한 뿌리였다. 하나가 둘로 나눠져 서로의 힘을 약화시킨 바가 없지 않다. 행.재정적으로 나눠져 있지만 힘을 합쳐 다시 발전해 보자는 취지로 만든 기구가 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상생위)였다. 광주와 전남이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작년 10월 상생위를 출범시키고 14개 공동 과제를 추진해 나가자고 뜻을 모았다. 하지만 몇몇 과제 추진 과정에서 엇박자를 내면서 초심(初心)을 잃고 동력을 상실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광주공항 무안공항 이전’ 문제를 둘러싸고 화합분위기에 이상 기류가 감지 된다는 것이다. 광주공항의 이전은 시.도가 가장 민감해 하는 현안 사항이긴하다. 시.도간 서로의 입장이 있고 셈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뜨거운 감자를 식히기 위해 한발씩 물러서서 공동의 지혜를 발휘하는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고 본다. 나주에 들어선 광주.전남 공동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시외버스 직통노선 개설 문제도 그렇다. 작년 12월부터 논의해온 바가 1년여가 다되는 지금까지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광주시와 나주시의 입장차가 있겠지만 혁신 도시가 광주시와 전남도, 나아가 나주시까지 아우르는 틀이 되려면 상생을 위한 방안이 시급히 도출돼야 한다. 이밖에 미래의 먹거리라할 자동차 산업,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한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상생노력 등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싶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상생의 초심(初心)으로 돌아가야 한다. 초심이 상생을 회복하는 길이 되기 때문이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상생을 위해 다시 뜻과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