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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관리의 필요성
문 민 용 한국경목총회 이사
작성 : 2015년 10월 14일(수) 18:03 가+가-
‘병매관기’라는 글이 있습니다. 이 글은 청나라 공자진이 인성을 왜곡하고 짓밟은 청왕조의 죄악을 매화분재로 상징해 분재는 나무를 괴롭히는 것이라고 비판한 글입니다.
‘신병매관기’라는 글은 중국 인민일보 총 편집장 판징이가 성범영 원장이 제주도에 만든 ‘생각하는 정원’을 방문해서 보고 공자진의 ‘병매관기’에 대한 역설로 분재는 나무를 괴롭히는 것이 아니라 더 건강하고 아름답게 자라도록 교정하는 예술임을 깨닫고 글을 썼습니다.
1995년 11월 17일자 인민일보에 실린 ‘신병매관기’에 관한 글을 읽고 중국 장쩌민 주석이 제주도까지 ‘생각하는 정원’을 전격방문을 하게 되고 그 이후에 후진타오 주석, 리장춘 상무위원 등 6만 명이 넘는 중국 고위급 지도자의 방문이 이어졌으며 현재 중국인들의 필수 관광 코스가 되고 있습니다.
‘생각하는 정원’ 성범영 원장은 자갈밭을 최고의 정원으로 일궈내었습니다. 그는 말하길,
“나무가 아름다운 것은 시련을 견뎌냈기 때문이다 ”라고 말합니다.
다들 그가 정원을 만들 때, 사람들은 그에게 미친놈이라고 했습니다. 가시덤불 자갈밭을 일군다고 눈이 와도 일을 하는 그를 보면서 “사람 몇 죽일 놈”이라고 욕하고 비난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그들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가난이 덕지덕지 붙은 마을인데 일할 생각들은 안 하는 그들이 오히려 이상하게 보였습니다. 사람들은 열심히 일을 하는 자신을 무시하면서 잔칫집 초상집만 쫓아다니며 빌붙어 먹을 생각만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그는 자갈밭을 최고의 정원으로 만들어 냈습니다. 그 후 “100년 가도 그 자갈밭에선 아무것도 자라지 않는다.”라며 비웃던 이웃들이 담 너머로 훔쳐보고 따라서 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수년씩 버려둔 땅에 밀감나무를 심고 채소를 재배하기 시작하면서 점차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지금은 연간 2억 원 소득을 올리는 농가가 예닐곱 군데가 되고 1억 원 소득이 스무 농가가 넘으면서 제주에서 내로라하는 부자 마을이 되었습니다.
쓸모없는 가시덤불 자갈밭이 가장 아름다운 정원이 되고 그 정원이 마을을 변화시킨 것입니다.
땅은 경작자가 있어야 합니다. 절대 스스로 관리되는 땅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내 마음을 관리해 줄 수 있는 관리자가 있느냐? 지혜로운 사람은 마음의 관리자를 둡니다. 아무리 쓸모없는 땅이라 할지라도 경작자가 있으면 아름다운 땅으로 변하듯이 아무리 문제가 많은 청소년이라 할지라도 마음의 경작자를 두면 금방 변화가 옵니다.
리비아 대수로 공사를 아십니까? 사막이 옥토로 변하게 된 놀라운 일입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토목 공사로 총 길이 4.26 km.로 길이 7.5 직경4m. 무게 75톤의 거대한 송수관 매설 공사입니다. 이 공사는 남부 사막지대의 내륙으로부터 (지하수량 35조 톤. 나일 강 수량을 200년 동안 공급할 수 있는 양)의 물을 송수관을 통해 북부 지중해 연안까지 끌어들여 광대한 사막과 황무지를 농경지로 바꾸는 녹색혁명을 이루었습니다. 하나의 거대한 송수관이 죽음의 땅을 생명의 땅으로 바꾼 것입니다.
비슷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드림이라고 불리는 이 일은, 비 한 방울 내리지 않는 캘리포니아로 콜로라도 강물을 끌어와서 황무지를 옥토로 바꾼 놀라운 업적입니다. 그렇게 오늘날 캘리포니아는 아몬드, 건포도, 오렌지 등의 세계적인 생산지가 되었습니다. 거미줄처럼 엮여있는 인공 수로를 만들어 황무지를 옥토로 바꾸어 낸 것입니다.
마음은 자주 닫히고 쉽게 좁아집니다. 마음이 닫힐 때 누구 때문이라고 해서는 안 됩니다. 마음이 약한 사람일수록 쉽게 마음이 상하고 쉽게 마음이 닫힌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관절이 꺾여야 편리하듯 마음도 꺾어야 편하게 살 수 있습니다.
깁스 후에 반드시 물리 치료를 통해서 굳어 있는 관절을 풀어줘야 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스스로는 못 꺾지만 꺾어주는 사람이 있으면 할 수 있습니다. 마음 꺾지 않고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살면 결국 불행해집니다. 또 마음은 산에 등산로를 내듯이 마음이 자주 흘러가는 쪽으로 마음에 길이 나기 때문에 반항하고 거스르고 살면 마음에 안 좋은 방향으로 길이 생겨서 나이가 들어도 또 어디를 가든지 평생 마음 못 꺾고 거스르고 살게 됩니다.
사막에 물을 공급해 주면 사막도 옥토가 되듯이 마음도 양식을 공급 받아야 아름다운 마음을 가질 수 있고 아름다운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내 생각 내 판단 믿지 말고 마음을 부인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개인의 능력을 키우는 것보다 교류를 통해 얻는 지혜를 배우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마음관리에 필요한 요소를 스스로 모두 갖추기는 불가능하지만 반드시 마음에 경작자를 두면 분명히 쓸모없는 땅이라고 할지라도 가장 아름다운 땅으로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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