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말만 되면 교통지옥으로 변하는 광주시 동구 계림동 화상경마장 주변 주차장 증설이 시급하다고 한다. 우려된다. 하지만 교통 혼잡으 원인 제공자인 광주 마사회 측은 주민 불편 해소에는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 광주시 동구는 화상경마장 인근 주차난 해소를 위해 30억 원(국비 15억. 시비 7.5억. 구비 7.5억)을 들여 공용주차장 건립을 추진 중이다. 동구는 오는 10월까지 부지를 확정하고, 내년초에 곧바로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사업 예정지 바로 맞은 편인계림 8구역이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촌 부지로 확정되면서 주변 땅값이 50~70% 가량 치솟는 바람에 손을 놓고 있다.
결국 동구는 최초 예산으로는 사업이 불가능해 화상경마장을 운영하는 광주마사회 측에 지난 4월과 5월 각각 7억 5000만 원과 30억원의 예산 지원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하지만 마사회는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이미 362면의 법정 주차 면적을 갖추고 있어 당장 거들기 어렵다”라는 답변만 반복하고 있다는 것이다. 동구는 이를 사실상 지원 불가 방침으로 받아 들이고 있다. 광주마사회의 작년 매출은 3370억 원에 이르고, 지난 2000년 개정 이후 총매출은 4조 원에 육박한다. 작년에 광주시에 납부한 지방세는 레저세의 절반에 해당하는 168억 5000만원과 지방교육세 67억 4000만 원이었다. 그나마 레저세의 머지 절반은 실제 경마가 진행되는 과천경마장이 있는 경기도에 내고 있다. 화상경마장은 개장 초부터 해마다 호조를 보이고 있다. 매출 대부분이 형편이 빠듯한 사람들의 주머니에서 나온 돈이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광주마사회는 주민 편의를 위한 공익사업에도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