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부진과 경기침체등 급격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한국경제의 위기에 농촌이 새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강진군이 서울 도심권은 물론 광주권에서도 교통의 소외지도 꼽혀 찾아가기조차 어려운곳임에도 2007년 이후 귀농인구가 전국 최고를 기록 했다니 우리 전남에 그런곳이 있어 자랑스럽고 부럽기조차 하다.
고령화도 말미암아 농촌에 출산이 급격히 멈추다피 떨어지고 FTA등으로 농산물 가격 또한 제값을 받기 어려워 농촌이 소망을 잃어가는 가운데 지방자치 단체의 이같은 자랑스러운 소식은 결코 우연이 아닐 것이다.
전남의 강진군이 귀농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에게 이토록 매력적인 곳으로 떠오른 것은 각종지원 정책과 다양한 작물을 키울수 있는 기후 환경에 착한 꾸준한 귀농정책을 편 것이 이제 결실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전국 처음으로 2007년 귀농인지원 조례를 마련한 이래 9년간 강진군에 정착한 귀농가구수는 무려 905가구, 증가인구는 2270명으로 전국최고의 영예를 안은 것이다.
이는 암담하기만 했던 추락하는 한국경제에 새로운 돌팔구로 과거 한국 경제의중심이었던 농촌을 다시 바라보게 했다.
강진군은 귀농 귀촌인에게 농가주택을 사거나 빌릴 경우 수리비로 최대 500만원, 청책비로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임시 거주할 농가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역기후 여건에 맞는 특수작물들을 개발 생산기술을 지원하고 겨울철 온화하고 따뜻한 기후를 야구 축구등 전지 훈련장을 마련 시설 및 홍보하여 동계 전지 훈련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기도 하다.
전남 전체는 물론 노령화와 저출산으로 동네마다 아이들 울음소리가 그치고 초등학교는 폐교가 속출하며 자치단체마다 오히려 인구가 줄고 있는 현실과는 대조를 보여 주목할 수 밖에 없다.
강진군의 2007년 15가구 45명에 그쳤던 귀농인구는 2009년부터 300명 안팎으로 늘었고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강진군의 귀농.귀촌 정착을 위한 다체로운 사업들을 보면 ‘전국 귀농 1위의 이유있음’을 알 수 있다.
농촌이주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각종 정보를 주기 위한 ‘귀농인의 집’ 운영, 도.농 형제 의형제 맺기 사업, 수도권 귀농·귀촌 아카데미 운영 등에 곁들여 농촌이주 실행 프로그램으로 주작목 배움교실 운영, 조기정착 정보 맞춤교육등도 펼치고 있다.
또한 2014년초 부터는 ‘강진귀농학교’를 열고 있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차별화된 각종지원 정책과 기후여건등 지역 특성을 살린 도시민 상대 지역홍보가 귀농·귀촌 희망자에게 호응을 얻게 된 것 같다”고 했다.
농촌발전의 침체를 벗어나기 위한 방안으로 격에 맞지 않는 축제나 공업단지 조성등에 열심을 쏟아 재정적자만을 가중시키는가 하면 축산등 후발산업 장려로 고유한 농촌의 쾌적한 생활 여건을 해치는 사례등과 비교되는점이 주목된다.
이외에도 전남에서 오지로 꼽히는 장흥의 우드랜드사업과 표고버섯등 특작산업 구례의 아이,쿱 생협과 연계된 청정먹거리등 생활 개선사업등은 전남을 새롭게 숨쉬게하는 자랑거리들이 아닐수 없다.
귀농 7년차의 함평거주 신모씨(60세)는 “도시에서 실업의 고통과 생활고에 시달리는 도시인들의 농촌에만 눈을 돌리면 새로운 삶이 열릴수 있는데...”라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일자리 창출등 실업대책에 골목한 정부와 더불어 이제는 생활여건이 충분히 개선된 농촌에 귀농.귀촌이 농촌과 도시의 상생방안임이 인식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