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난민들이 최종 목적지로 희망하고 있는 독일이 5일 난민 수용에 제한을 두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미 NBC 방송이 보도했다.
독일은 이에 따라 5∼6일 이틀 동안 최소 7000명의 난민들이 오스트리아와 접경한 바이에른주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 이들을 독일 내 다른 주들로 분산시키기 위한 버스와 열차편 마련에 나섰다.
바이에른 주 경찰에 따르면 5일 오후 8시(한국시간 6일 오전 3시)까지 약 6000명의 난민들이 도착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스트리아 역시 최소 6500명의 난민들이 헝가리 국경을 넘어 오스트리아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오스트리아와 헝가리 국경지대에서는 자선단체들이 난민들에게 숙박과 음식을 지원해주고 있다.
헝가리 정부는 난민들에게 난민센터에서 망명을 신청하도록 설득하고 있지만 상당수 난민들은 헝가리가 자신들을 억류 또는 추방할 것을 우려해 이를 거부한 채 독일로 보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게오르그 슈트라이터 독일 정부 대변인은 독일이 난민들을 받아들이기로 한 것은 긴급 상황 해결을 위해서라고 말하면서도 헝가리가 유럽 국가로서의 의무를 이행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독일이 받아들일 망명 신청자 숫자에는 어떤 제한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정치적 망명을 신청할 권리는 숫자로 제한받아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녀는 또 독일은 경제적으로 안정돼 있고 모든 망명 신청자들을 공정하게 대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스트리아 내무부 대변인 역시 오스트리아로 밀려드는 난민 행렬을 막기 위해 경찰력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