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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3살 ‘꼬마’ 난민, 터키 해변서 숨진채 발견
작성 : 2015년 09월 03일(목) 18:17 가+가-
유럽 난민 위기 사태가 날로 심화되는 가운데 지중해에서 배가 뒤집혀 숨진 채로 해변에 떠밀려온 어린이 시신 한 구가 발견돼 전 세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AP통신과 CNN방송,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터키 남서부 물라주(州) 보드룸의 해안에서 시리아 북부 코바니 출신 에이란 쿠르디(3)가 시신으로 발견됐다. 쿠르디의 형 갈립 쿠르디(5)도 다른 해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쿠르디는 발견 당시 빨간색 티셔츠와 청바지를 입고 신발을 신은 채로 누워 있었다. 얼굴 한쪽을 모래에 파묻고 몸은 축 늘어져 있어 마치 잠을 자는 듯한 모습이었다. 바닷물이 찰싹거리며 쿠르디의 얼굴을 적셨지만 미동도 하지 않았다.
쿠르디의 비극적인 모습을 담은 사진은 ‘인류의 표류(#KıyıyaVuran?nsanlık)’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터키 민영 도간 통신, AP 통신에 따르면 시리아 난민 23명이 짐을 잔뜩 실은 작은 고무보트 2대에 나뉘어 타고 보드룸을 떠나 그리스 코스섬으로 향하던 중 에게해에서 모두 침몰했다.
이 사고로 쿠르디를 포함한 어린이 5명, 여성 1명 등 1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다. 난민 7명은 터키 해안경비대에 구조돼 목숨을 건졌다.
보드룸과 코스섬은 불과 수십 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터키에서 그리스로 가는 단거리 루트 중 하나라고 AP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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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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