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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빌딩 방치하지 말라
작성 : 2015년 08월 31일(월) 17:56 가+가-
광주 ‘금남로 1번지’ 전일빌딩이 도심 흉물로 전락했다고 한다.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한때 영화를 누렸던 전일빌딩이 사람이 떠나고 노숙인이나 비행청소년들의 아지트로 전락했기 때문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개관을 앞두고 광주시의 고민도 깊은 것 같다. 실제 광주도시공사가 소유한 전일빌딩은 지금 외벽에 금이 가고, 군데군데 페인트 칠이 떨어져 지저분한 상태로 방치돼 있다. 대로 변 반대쪽 벽 또한 대형 낙서와 현수막이 어지럽게 내걸려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벌겋게 녹슨 에어컨 환풍기나 건물 뒤편에 버려진 가구들도 광주의 이미지와는 어울리지 않는다. 한마디로 을씨련스런 모습이다. 더 이상 황폐화되기 전에 활요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본다. 당초 이 빌딩은 광주시가 아시아문화 전당의 개관에 맞춰 주차장 부지로 활용하기 위해 구입한 것이다. 그러나 부지가 협소하다는 이유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차장 건설을 반대하면서 지금은 애물단지가 됐다. 특히 문화전당과 연계해 적절한 활용 방안을 찾고 있다지만 개관이 눈앞에 다가온 지금까지도 뾰족한 방법을 내놓지 못한다는 것은 광주시의 행정이 주먹구구식이었는지 모른다. 이대로라면 문화전당 개관으로 광주를 찾는 외지인들에게 부정적인 도시 이미지를 심어줄 것이다. 광주시는 막대한 시민의 혈세로 이 건물을 매입한 만큼 당장 활용 방안을 찾아야 한다. 역사적 상징성을 되살려 도서관으로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본다. 우선 최소한 외벽에 대한 도색 작업이라도 해야 할 것이다. 더 이상 전일빌딩을 이렇게 방치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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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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