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의 대선주자들이 ‘이슬람국가(IS)’를 격퇴하기 위해 미국이 지상군을 파병할 것인지를 두고 심각한 이견을 보이고 있다.
지상군을 파병해야 한다는 후보들도 그 구제적 계획은 거의 제시하지 않고 있다.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사우스캐롤라이나)은 16일 CBS의 “페이스 더 네이션”에서 “우리편(공화당)의 어느 누구도 IS를 격퇴할 수 있는 탄탄한 계획을 제시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공화당에서도 매파인 그레이엄은 이라크와 시리아에 미군 2만명을 파병할 것을 촉구해왔다.
그러나 대부분의 공화당 주자들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허약하고 무책임하다고공박하기만 할 뿐 자신의 계획을 발표함으로써 이 문제에 말려드는 것은 피하려 발뺌하고 있다.
클린턴은 2016 대선에서 민주당의 유력한 선두주자다.
공화당의 초반 선두주자인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는 16일 NBC의 “미트 더 프레스”에서 IS가 장악하고 있는 유전들을 탈환해 그들의 돈줄을 옥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사회자가 그러려면 지상군을 파견해야 할 것이다고 말하자 트럼프는 “오케이”라고 말했으나 그 파병규모 등은 제시하지 않았다.
미국은 현재 이라크 군을 훈련하고 자문하기 위해 3500명을 투입했으나 이들은 지상전에 참가하지 않는다.
전 휼렛패커드의 CEO였던 칼리 피오리나는 “나는 현시점에서 수만명의 미군을 중동에 파견해야 한다는 데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른 주자들은 중동에 관해 자세한 정책적 발언을 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