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
美 4·19 앞서 ‘이승만 퇴진’ 종용 비밀특사 파견
작성 : 2015년 07월 23일(목) 17:28 가+가-

미국이 4·19혁명보다 근 1년 앞서 이승만 대통령의 하야를 종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1959년 여름 미국의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하원의원 월터 저드 특사를 비밀리에 보내 이승만 대통령의 퇴진을 권유한 것이다.
미외교연구협회 ‘오랄 히스토리(구두 역사)’에 따르면 4·19 혁명 당시 미 대사관 부대사였던 마샬 그린은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비밀특사로 월터 저드 의원을 한국에 보내 이승만 대통령이 퇴진하고 후계자에게 정권을 넘겨줄 것을 종용했다”고 증언했다.
또한 미 대사관 정무과 윌리엄 와츠 서기관도 별도의 증언회고록을 통해 “저드 특사를 비밀리에 경무대로 안내해 이 대통령과의 면담 자리에 배석했다”고 밝혔다.
당시 미연방 하원의원인 월터 저드 특사의 행적은 미국 정부의 공식 채널이 아니어서 지금까지 구체적인 내용이 알려지지 않았다. 와츠 서기관은 1995년 8월7일 미 외교연구위원회와의 인터뷰를 통해 36년 간이나 비밀로 유지한 역사의 순간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아이젠하워의 비밀특사는 국무부를 통해 이 대통령이 더 이상 통치하기 어려운 건강 문제에 직면했고 30대 비서 박찬일과 자유당의 일부 관료에 의해 국사가 좌지우지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데 따른 특단의 조치였다.
편집팀 기사 더보기

tdh1234@naver.com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시군별뉴스

오피니언

기사 목록

대한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