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트로이카(유럽연합·국제통화기금·유럽중앙은행) 채권단과 그리스간의 협상 시한인 12일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협상 타결에 대한 국제사회의 기대감이 점차 커지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미국 등은 연일 그리스를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3차 구제금융을 받고자 하는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를 측면 지원하고 있다. 반면 그리스의 최대 채권국인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부채 탕감에 반대하는 국민과 외부의 압박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모양새다.
9일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치프라스 총리는 8일(현지시간) 유럽의회에서 연설을 갖고 구제금융기구인 유럽안정화기구(ESM)에 3년 간 지원금 요청을 하면서 신뢰할 수 있는 개혁안을 제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우리가 제출할 새로운 구제금융 조건에 합의해 달라”며 “그 합의는 그리스가 위기에서 벗어날 장기적인 기반 위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