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스트넛 9연패 좌절… 여자부 한국계 소냐 31개 2위
핫도그 먹기 세계대회에서 새로운 ‘챔피언’이 탄생했다.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 핫도그 먹기대회’에서 매트 스토니(23)가 9연패를 노리던 조이 체스트넛(31)을 꺾고 첫 우승의 기쁨을 안았다.
네이단사가 주최하는 핫도그 먹기대회는 뉴욕 코니아일랜드에서 미국 독립기념일인 7월4일 열리는 연례행사다. 스토니는 이날 10분간 62개의 핫도그를 먹어치워 60개에 그친 전 챔피언 체스트넛을 꺾고 타이틀 벨트와 1만달러의 우승상금을 거머쥐었다.
스토니는 이날 3분이 경과하면서 체스트넛을 간발의 차로 앞서기 시작, 선두를 놓치지 않았다. 팀 재너스가 두 사람의 절반에 그친 35개로 3위를 차지했다.
여자부에선 일본계 미키 수도가 38개로 한국계 소냐 토마스(이선경 31개)를 여유있게 물리치고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 2003년부터 대회에 출전, 2013년까지 여자선수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토마스는 지난해에 이어 2년연속 준우승의 아쉬움을 안았다. 여자부문은 지난 2011년부터 별도로 시상하고 있다. 핫도그먹기 세계신기록은 조이 체스트넛이 2013년 수립한 69개다. 여자부는 소냐 토마스가 45개의 기록을 갖고 있다.
2013년 대회에서 51개로 2위를 차지한 매트 스토니는 이후 ‘삼키는 기술’이 일취월장, 지난해 56개로 우승한 체스트넛(61개)에 5개차로 다가선데 이어 기어코 우승의 기쁨을 안았다.
스토니는 지난해 트윙키와 감자튀김, 펌킨파이, 자이로스 등 각종 먹기 대회에서 체스트넛을 꺾고 우승, 이번 핫도그먹기대회 결과에 관심이 모아졌다.
네이단 핫도그 먹기대회는 1972년만 해도 우승자가 14개 먹는데 그쳤고 1980년엔 9개를 먹은 두 사람이 공동 우승을 차지하는 등 지금과 같은 포식가를 찾기 어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