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알프스 산에 추락해 150여명의 무고한 희생자를 낸 독일 저먼윙스 여객기 사고가 발생한 지 두 달 반만에 저먼윙스의 모회사 루프트한자가 희생자 시신 이송을 시작했다.
루프트한자는 9일(현지시간) 사고 희생자 시신 44구를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독일 뒤셀도르프로 이송했다.
사고 여객기는 지난 3월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떠나 독일 뒤셀도르프로 향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독일 당국은 정신질환 병력이 있는 사고 여객기 조종사가 고의로 알프스 산에 여객기를 추락시킨 것으로 잠정적 결론을 내렸다.
“가족들은 이 상황을 아직까지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아이들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고 에마르 기에물라 변호사는 말했다. “가족들이 희생자 시신을 두 눈으로 확인하는 것은 잔인한 일이다. 하지만 해야 한다. 가족들도 희생자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일상으로 복귀해야 한다”고 기에물라 변호사는 덧붙였다.
기에물라 변호사는 34명의 희생자의 사건 처리를 담당하고 있으며, 그 중 16명은 독일 한테른 암제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로, 그들은 수학여행 격인 교환 프로그램을 위해 집을 나섰다 변을 당했다.
희생자 시신이 안치된 MD-11 여객기는 9일 저녁 뒤셀도르프에 도착했다. 다음날인 10일 희생자 부모들과 친지들이 비행기 격납고 안에 안치된 시신을 확인할 예정이다.
독일 이외의 19개국의 희생자 시신은 몇 주 내로 각각의 본국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희생자 중 절반 가량은 독일인이었고, 47명은 스페인인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