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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플러싱 대로에 첫 한글 광고판
작성 : 2015년 05월 20일(수) 17:40 가+가-
뉴욕 플러싱의 대로에 한글 광고판이 18일 게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플러싱 노던블러바드 149가 버스정류장에 올려진 이 광고물은 오는 30일 열리는 제3회 먹자골목 다문화축제를 홍보하는 내용이다.
이 광고는 큰 타이틀만 영문으로 됐을뿐 전체 광고 내용은 한글로 표기돼 한국의 어느 거리에 올려진 광고로 착각하게 할 정도다. 이 지역은 가게들의 80% 이상을 한인업소들이 장악하고 있지만 주민들은 한인과 중국계, 히스패닉, 기타 아시아계, 동유럽, 유대인 등 다양한 민족들로 구성돼 있다.
다양한 민족들이 오가는 버스 정류장 광고판에 한글로 도배된 광고가 실린 것은 사실상 처음 있는 일이다. 영어로 된 타이틀도 ‘먹자골목(MUKJAGOLMOK)’을 그대로 옮긴 것이어서 외국인들에겐 ’다문화축제(Multivultural Festival)’라는 문구를 통해 행사 내용을 어렴풋이 짐작할 뿐이다.
플러싱 거리에 ‘노골적인(?)’ 한글 광고판이 올라간 것은 이유가 있다.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무엇보다 한인들의 참여와 결속력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영어에 서툰 한인 노인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거주하는 것도 고려했다.
더 중요한 것은 한인사회와 함께 한글과 한국어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사실이다. 유엔 회원국보다 많은 220여 민족이 모여사는 ‘인종의 용광로’ 뉴욕에서는 주요 소수계 언어가 공공연히 활용되고 있다.
알려진대로 수많은 히스패닉들이 사용하는 스페인어는 영어에 준하는 공용어 대접을 받고 있고 한국어와 중국어는 이미 10여년 전부터 뉴욕 지하철역 티켓 판매기에서 언어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스페인어와 중국어 러시아어는 뉴욕의 버스와 지하철 버스정류장의 광고판에 등장한 지 오래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지역에 50만여 명이 있는 한인사회로서는 한국어 광고가 되레 늦은 편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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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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