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츠 “언젠가 모두 내 이름 알고 기억하게 될 것”
비행 추락사고 예고…전 여자친구 “고의 추락· 좌절감 때문”
당일 “비행 안 돼” 의사 지시문 찢은 채 회사에 숨기고 비행
작성 : 2015년 03월 29일(일) 17:34 가+가-

독일 할테른 시의 요셉-쾨니히 고교생들이 27일 이틀 전 저먼윙스 여객기 추락으로 사망한 16명의 학생들과 2명의 교사를 위한 추모 예배장으로 향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요아힘 가우크 대통령도 참석했다. 희생 학생들은 1주일 간 스페인에 교환학생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사망했다.
지난 24일 프랑스 산악지대에 추락해 150명의 생명을 앗아간 독일 저가비행사 저먼윙스 4U 9525편을 고의 추락시킨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 부조종사 안드레아스 루비츠는 “언젠가 모든 사람들이 내 이름을 알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었다고 그의 전 여자친구가 독일 빌트지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마리아 W라고만 밝혀진 26살의 전 여자친구는 스튜어디스로 지난해 5개월 간 루비츠와 비행기를 함께 타면서 친구가 됐으나 루비츠가 공격적인데다가 건강에 문제가 있음을 알고 헤어졌다.
그녀는 루비츠가 지난해 “언젠가 모든 시스템을 바꿀 어떤 일을 할 것이다. 그러면 모든 사람들이 내 이름을 알게 되고 나를 기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었다고 밝혔다.
그녀는 사고 소식을 듣고 매우 충격에 빠졌다면서 루비츠가 고의로 비행기를 추락시킨 것이 사실이라면 자신의 건강 문제로 인해 오랜 꿈이던 루프트한자의의 기장이 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독일 디 벨트지는 조사관들이 루비츠가 심각한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다는 증거를 발견했다며 루비츠가 몇몇 신경전문의사 및 정신과 의사로부터 치료를 받았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