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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속 생계형 일자리 크게 줄어
음식점·숙박·의류잡화 등 고용 한파… 서민경제 어려움 가중
작성 : 2015년 03월 03일(화) 16:56 가+가-
경기 침체 속 생계형 일자리도 크게 줄어 서민 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자영업체들은 경기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줄면서 채용 규모를 줄이거나 아예 가족 중심으로 운영하는 등 자영업종에 ‘고용한파’가 여전하다.
3일 광주·전남 취업전문사이트인 사랑방잡(http://job.sarang.com)에 따르면 올해 1~2월 광주지역 중·소규모업체의 구인현황을 분석한 결과 경기침체 영향으로 음식점·숙박업·의류잡화·마트·편의점·배달업 등 서민들이 주로 일하는 사업장의 구인건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
이들 사업장의 구인건수는 두 달 동안 597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6% 감소했고, 내수경기가 좋았던 2010년(7096건)에 비하면 15.8%나 줄어든 수치다.
이는 불황에 따른 내수 부진으로 음식점과 숙박업, 의류잡화 등 개인서비스 업종 중심의 중소규모 구인업체들이 사람을 뽑지 않거나 그만둔 사람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12년 베이비붐 세대 퇴직으로 중고령층 자영업자가 반짝 증가한 이후 2013년을 기점으로 휴·폐업이 늘면서 불어 닥친 자영업종 고용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음식업과 판매분야 채용 규모가 크게 줄었다.
음식업은 올해 4069건으로 지난해 1~2월보다 6.9%(302건) 줄었고, 음식 업종 창업 피크를 이뤘던 2012년(4504건)에 비하면 9.7%(435건) 감소했다.
의류잡화와 마트, 편의점 등 판매업 구인건수는 올해 61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59건에 비해 18.4%(140건), 2012년(898건)보다 31.1%(279건)나 줄었다.
사랑방잡 박영주 팀장은 “자영업 고용 한파와 일자리 감소는 자영업자들이 경기 침체로 소득 감소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정부와 지자체의 일자리 창출 지원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호남통계청이 집계한 광주지역 1월 고용률은 57.4%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0.4% 하락했다. 실업률은 3.3%로 1년 전보다 0.6% 늘었고, 실업자(2만5000명)는 전년보다 22.3%(5000명)나 증가했다.
/하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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