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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생명체가 이상에 풍기는 향’
오는 7일부터 광주 대인예술시장 한평갤러리서 ‘이상香’
작성 : 2014년 07월 03일(목) 16:57 가+가-
대인예술시장 내의 한평갤러리에서는 작가의 적극적인 참여와 시장을 찾아오는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던 첫 번째 전시 ‘눈맛’ 전에 이어 오는 7일부터 ‘이상香’을 주제로 두 번째 전시회가 열린다.
‘이상香’전에는 고수진, 김혁, 서영실, 염순영, 이선희, 정현성 작가가 함께 한다.
먼저 고수진 작가는 정크아티스트다. 작가는 작품 활동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작품 기획 분야라고 힘주어 말한다.
단순한 모형제작이 아니라 한 작품 한 작품마다 관람객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재료의 구성과 형식을 고민한다는 작가는 재활용인 톱날을 이용해 ‘톱날꽃’을 만들었고 철재 공구의 날카로운 톱날이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났다.
“나는 누군가에게 날카로운 톱날인가? 아니면 향기 나는 꽃인가?”
김혁 작가의 팝아트는 대중의 관심과 소통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며, 친근한 시선으로 다가가고자 한다.
‘FunKimArt’시리즈 대상의 주인공은 바로 당신이며 대상의 표정과 작가의 표현력이 더해져 주인공의 모습을 미묘한 색채와 구성의 표현으로 나인 듯 하면서도 다른 향을 내는 너라는 감명을 주며, 팝아트의 세계로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한다.
서영실 작가의 작업은 누구를 위한 삶인가?라는 의문점에서 시작된다.
나에게서 너에게로 그리고 우리에게로 이어진 삶은 누구나 자기인생의 주인공이 되고 싶듯 작가 또한 그러하다. 화려한 꽃이 되어 수많은 나비와 꿀벌들이 찾아오는 인생의 꽃이 되고자 한다.
염순영 작가는 자연의 색을 통해 빛을 그려내는 작가다.
그것도 직접 보고 표현하는 것이 아닌 다양 하고도 자연스러운 꽃들의 색깔과 그것이 어우러져 빚어내는 색감들, 머릿속에 남아있는 잔상들을 하나둘씩 풀어냄으로써 풀꽃들을 확대 해석해 그려내는 작업이다.
늘 봐왔던 꽃과 식물들에게 그렇게 신선한 이름이 있었는지, 그렇게 섬세한 색들이 숨겨져 있었는지, 모양이 예쁘다는 것만으로 우리에게 행복과 따사로움을 안겨주는 풀꽃, 작지만 누군가의 얼굴에 미소를 짓게 하는 풀꽃의 모습에서 삶의 보람이 무엇인지를 깨닫는다.
이선희 작가의 작업은 ‘시선의 정지된 순간‘이 아닌, 작가가 그려낸 ‘시선이 머무는 곳’에 따라 감춰진 감정의 조각들이 유기적으로 작용하고 그 감정이 연루된 공간 안에서 교감을 이끌어 내려는데 목적이 있다.
이번 전시의 주제와 같이 유독 꽃을 많이 담아내고 있다.
화폭 속 꽃의 이미지는 후각을 통한 직접적인 향기가 아닌, 마치 꿈속에서 무릉도원을 거닐었던 꽃길과 같은 아련한 기억속의 향기를 불러일으키는 매개체로 작용한다.
은은하게 남아있는 향기처럼 누군가의 추억은 이미지화된 꽃을 통해 발현된다.
정현성 작가는 많은 이들의 눈에 벗어나있는, 그냥 지나치기 쉬운 낡은 사물들과 파괴된 공간에 관심을 쏟는다.
복잡한 도시에서 유일하게 ‘쉼’이 느껴지는 공간, 감춰지고 숨겨져 있어 부정적으로 느껴졌던 그 곳이 사실은 그 모습 그대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감성을 드러내어 진정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장소인 것이다.
그렇게 놀이터에서 느꼈던 ‘쉼’ 본연의 감성을 편안하게 쉬면서 놀고 있는 동물의 모습으로, 즉 ‘감성-본능-동물-자연’ 이라는 연결고리로 공동체의 이상향을 표현하고 있다.
한평갤러리 ‘이상香’ 전에서는 이달 25일까지 세상 모든 생명체들이 이상에 대해 풍기는 진한 향을 느낄 수 있다. ‘이상香’ 전 오픈식은 7일 오후 6시 30분.
한편 대인예술시장 한평갤러리는 금년 12월까지 여섯 차례 정도 운영될 예정이며, 한평갤러리에 참여하고 싶은 작가들은 대인예술시장 별장프로젝트 사무국(☎062-233-1420, 메일 byeoljang@naver.com)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성은 기자



사진 : ▲김 혁 작가의 ‘부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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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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