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도시 입주작가 12팀 다양한 작품 선보여… 빛고을시민문화관
광주와 대전의 레지던스 입주 작가들이 함께 작품을 설치하고 서로의 예술적 에너지를 교감하는 특별한 교류전시회가 열린다.
광주문화재단은 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 1층 전시실과 미디어큐브 338에서 ‘여드레:광주-대전 레지던스를 오고 가다’란 타이틀 아래 광주·대전 레지던스 교류전을 갖는다.
이번 교류전은 미디어아트 레지던스를 3년째 운영하고 있는 광주문화재단과 올해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를 개관한 대전문화재단이 의기투합해 가깝고도 먼 두 도시를 잇고 소통하며 교류의 길로 나아가자는 취지 아래 추진됐다. 전시 타이틀인 ‘여드레’는 전시기간이 8일이라는 점과 옛날 광주에서 대전까지 걸어서 여드레가 걸렸다는 이야기에서 정해졌다.
참여 작가는 개미필름, 김유석, 이조흠, 성유진, 정선휘, 추민승(이상 광주), 김태훈, 박형준, 오완석, 요건 던호팬, 유목연, 정재연(이상 대전) 등이다. 전시는 형식과 주제의 제약 없이 각자의 작가적 성향을 그대로 드러내는 다양한 형태로 진행된다. 광주측 작가들은 미디어아트를 주로 선보이고, 대전측 작가들은 재기발랄한 현대미술의 다양한 양식을 선보이되 설치작품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참여 작가들은 “작가라는 공통분모 속에서 개인의 성향에 따라 달라지는 작품들은 미술품이면서 동시에 우리 사회의 거울이기도 하다.”면서 “이번 교류전이 단지 ‘한 번의 만남’ 이상의 깊고 긴 울림을 만들어내고 경계를 흔드는 진동의 진원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전문화재단의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는 원도심의 유휴공간인 테미도서관을 활용해 조성한 시각예술 레지던스 공간이다. 국적, 나이, 지역, 장르 등 경계나 구분 없이 예술을 통해 하나로 이어지는 창작 소통 교류의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광주문화재단의 미디어아트레지던스사업은 지난 2012년부터 미디어아트 분야를 특화한 레지던스. 유네스코 창의도시 미디어아트 분야 특성화 추진의 발판을 다지기 위해 추진된 이 사업은 작가가 자신의 작업에 매진하는 동시에 지역주민과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고 있다.
교류전 개막 행사는 오는 13일 오후 6시 빛고을시민문화관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문의 062-670-7931
/김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