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갤러리 광주점에서 신년기획 두 번째 전시로 ‘열두 동물 이야기’展을 21일부터 3월 18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각각의 열두 해를 상징하는 십이지 동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땅을 지키는 열두 신장을 의미하는 십이지신은 전통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간사의 길흉화복을 반영하며, 우리의 삶과 어우러져 왔다.
전통문화에서 주로 탑의 기단부 장식, 능묘의 호석(護石) 등에 쓰였던 십이지신상은 각각의 동물이 지닌 상징성으로 인해 민화의 소재로도 자주 등장하였으며, 그만큼 인간의 삶과 밀접한 화재로 사랑 받아왔다.
십이지 동물은 시대를 초월하여 현대미술가들에게도 창작의 원천이 되고 있는데,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10인의 작가들은 저마다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바탕으로 열두 동물을 표현했다.
다양한 매체, 혹은 특유의 조형언어로 소통하는 작품과 함께 전통 회화의 방식을 고수하는 경향도 눈에 뛴다.
본 전시에서는 오랜 세월 동안 인간 삶의 모습을 상징하고, 기복(祈福)의 태도를 투영해 온 열두 동물이 오늘날 작가들에게는 어떤 의미와 메시지로 읽혀지는지, 더불어 어떠한 창조적 영감을 불러일으키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작가적 상상력으로 인해 다채로운 모습으로 변화한 열두 동물은 보는 이로 하여금 색다른 흥취를 선사할 것이다. /고아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