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교향악단 상임 지휘자 이현세 감독의 취임음악회가 펼쳐진다.
광주시향은 14일 오후 7시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상임지휘자 이현세 감독의 취임음악회를 갖는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베버의 오베론 서곡을 비롯해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작품 47, 엘가의 수수께끼 변주곡 등이 연주된다. 베버의 마지막 오페라 오베론은 동화나라의 아내 타티아니와 내기를 한 요정의 왕 오베론이 인간에게 시련을 내리는 동시에 도움을 주면서 결국 사랑을 완성시켜준다는 내용이다.
베버의 오베론 서곡은 특유의 오케스트레이션이 빛나는 작품으로 바그너가 시도한 음악극의 길을 미리 보여준 중요한 작품이기도 하다. 북유럽의 음산한 기운과 신비로운 마력을 지닌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은 바이올린이 아니면 불가능한 여러 표현들과 다채로운 기교적 패시지들로 화려하게 장식돼 있다.
특히 하모닉스의 효과적인 사용을 바탕으로 빚어내는 인상적인 음향과 중간 악장에서 부각되는 바이올린 특유의 끈질긴 선율이 돋보인다.
엘가의 이름을 세상에 알려준 작품인 수수께끼 변주곡은 엘가의 가족과 친구들을 상징하는 독특한 이니셜을 만들어 묘사해 제목이 붙여지게 됐다. 각각의 변주는 청자로 하여금 수수께끼를 푸는 묘한 매력을 주는 작품이다.
한편 광주시향 상임지휘자 이현세는 대구시립교향악단, 경북도립교향악단, 포항시립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를 역임했다.
/김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