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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고민 ‘멋진 뮤지컬’ 러시
킹키부츠·프리실라·원스·보이첵 등 굵직한 대작·신작 선봬
작성 : 2013년 12월 30일(월) 18:21 가+가-
‘맨오브라만차’ ‘위키드’ ‘고스트’ ‘디셈버: 끝나지 않은 노래’ ‘맘마미아!’ 등 블록버스터 뮤지컬 격전이 한창이다.
열기가 채 가시기도 전인 2014년 초부터 굵직한 신작 뮤지컬이 대거 무대에 오른다. 토니상을 거머쥔 라이선스 초연작부터 창작 뮤지컬까지 다양하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작품은 ‘킹키 부츠’(11월~2015년 1월 충무아트홀 대극장·CJ E&M 공연사업부문)다.
한국 공연계의 큰손 CJ E&M이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한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지난해 뮤지컬·연극계의 아카데미상 격인 제67회 토니어워즈에서 베스트 뮤지컬상 등 6개 부문을 받았다. 1980~90년대 팝계의 신데렐라인 미국의 팝스타 신디 로퍼(60)가 작곡했다. 이 작품으로 음악상을 받은 로퍼는 뮤지컬 제작에도 처음 참여했다.
3명의 드래그퀸(여장 쇼걸)이 버스 ‘프리실라’를 타고 호주의 오지로 공연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뮤지컬 ‘프리실라’(7~9월 LG아트터·CJ E&M 설앤컴퍼니)도 기대작이다. 1994년 개봉한 호주 영화를 원작으로 삼았다.
뮤지컬에는 영화에는 사용되지 않은 팝슈퍼스타 마돈나(55)의 히트곡들이 삽입된다.
올해 6개 뮤지컬을 선보인 ‘지킬 앤 하이드’의 뮤지컬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54·미국)의 ‘드라큘라’(7~9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CJ E&M 오디뮤지컬컴퍼니)도 첫선을 보인다. 죽음을 초월한 드라큘라 백작의 사랑을 담은 뮤지컬로 1987년 발표된 브람 스토커(1847~1912)의 동명소설이 원작이다.
지난해 브로드웨이를 휩쓴 뮤지컬 ‘원스’(11월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신시컴퍼니)도 초연한다. 아시아는 물론, 비영어권에서도 처음으로 공연한다.
‘모차르트!’ ‘엘리자벳’ 등 중세 유럽를 배경으로 한 뮤지컬로 히트한 EMK뮤지컬컴퍼니는 역시 같은 풍의 작품을 내놓는다. 17세기 프랑스 절대주의 시대의 대표적 전제 군주인 루이 14세의 일대기를 담은 프랑스 뮤지컬 ‘태양왕’(4~5월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프랑스왕 루이 16세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의 삶을 다룬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10월~2015년 2월 샤롯데시어터)를 선보인다.
라이선스 재연작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7년 만에 관객들을 다시 찾는 ‘스위니 토드’(8월 충무아트홀 대극장·뮤지컬해븐)다. 뮤지컬계의 거장 스티븐 손드하임(83)의 최고 수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으로 1979년 초연했다. 당시 토니상 8개 부문, 드라마 데스크상 9개 부문을 휩쓸었다.
굵직한 2개 작품이 초연한다. 충무아트홀(사장 이종덕)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프랑켄슈타인’(3월18일~5월11일 충무아트홀 대극장)과 ‘명성황후’·’영웅’의 윤호진(65) 에이콤 인터내셔날 대표가 연출하는 ‘보이첵’(10월9일~11월8일 LG아트센터)이다.
‘프랑켄슈타인’은 영국 작가 메리 셸리(1797~1815)의 소설 ‘프랑켄슈타인’을 원작으로 한다. 유준상(44)·류정한(42)·이건명(41)이 철학·과학·의학을 아우르는 천재지만 강한 트라우마를 지닌 ‘빅터 프랑켄슈타인’, 빅터의 든든한 조력자로 의협심이 강한 ‘앙리 뒤프레’ 역으로 박은태(32)와 한지상(31)이 캐스팅됐다. 뮤지컬스타들이 대거 나온다.
LG아트센터가 공동제작하는 ‘보이첵’은 독일 작가 게오르그 뷔히너(1813~1837)의 미완성 동명희곡이 바탕이다. 윤 연출이 2005년부터 기획한 작품으로 영국의 언더그라운드 밴드 ‘싱잉로인즈’가 극작과 음악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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