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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읽고 보고 사유하는 그림으로…
미디어큐브338 융합그룹 비빔밥 ‘언어풍경-무등도원경’ 전시회
작성 : 2013년 12월 15일(일) 17:32 가+가-
내일 작가 4인과의 대화의 시간… ‘통섭·융합의 탐구’과정 공유
지난 3년 여간 무등산을 테마로 인문학적인 접근을 계속하며 통섭과 융합의 미학을 탐구 중인 융합그룹 ‘비빔밥’의 영상 설치 작품 전시회가 열린다.
광주문화재단은 오는 17일부터 31일까지 빛고을시민문화관 1층 미디어큐브338에서 미디어아트2013시리즈 공모전 마지막 전시인 융합그룹 비빔밥의 ‘언어풍경-무등도원경’을 개최한다.
융합그룹 비빔밥은 지난 2011년 8월 결성돼 광주, 서울, 대전 등을 오가며 아홉 차례의 전시에 참여했고 이번 전시는 비빔밥의 첫 번째 개별전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신작 ‘언어 풍경’과 함께 2012년 광주비엔날레와 포스코 미술관, 2013년 평창비엔날레와 한국미술관 등에서 전시했던 작품들을 한데 모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비빔밥이 어떻게 상호관계를 맺으며 무등산을 재해석하고 이를 시각화하였는지를 만나 볼 수 있다.
이번 융합그룹 비빔밥 참여 작가는 강운, 김한열, 김혜민, 박상화이다. 4명의 작가 중 강운은 회화작업 및 개념디자인을, 김한열은 소셜네트워크상에서 관객과 작업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거나 팀의 활동을 대중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는 등 언어적 소통방법을 디자인하는 커뮤니케이션디자인, 김혜민은 작품에 삽입되는 음악작곡 및 연주, 박상화는 영상 및 공학디자인을 맡아 유기적인 관계 속에서 융합 프로젝트를 구현했다.
2013년 신작 ‘언어풍경-무등도원경’은 등급이 없는 평등한 산에서 그림으로 근원을 밝게 비춘다는 내용으로 광주의 정체성을 담았다. 소리문자인 한글을 시로 읽고, 그림으로 시각화하고, 과학으로 융합해 읽고 보고 놀고 사유하는 그림을 만들어내며 관람객과 소통한다.
숲, 숨, 쉼 그리고 집(2012)’은 현대인들의 쉼을 테마로 무한 색채 면 위에 ‘숲, 숨, 쉼 그리고 존재의 집’을 우리글로 시각화한 작업이다. ‘공기와 꿈(2012)’은 현직 변호사인 김혜민이 음악작업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가장 극소하다고 느껴지는 캔버스 위 한지 조각과 영상으로 표현 가능한 최소 입자인 파티클을 한데모아 역설적이게도 가장 광활한 존재인 하늘을 표현한 작품이다.
‘영상의 숲(2012)’은 영상을 통해 가상의 숲을 구현하고 이 숲의 내부를 관객들이 거닐고, 만지고, 상호반응하면서 작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오는 17일 오후 6시에는 미디어큐브338에서 작가와의 대화 시간이 마련된다.
각기 다른 분야의 네 작가들이 어떻게 융합의 과정을 통해 하나의 작품을 탄생시켰는지에 대해 소통하고 공유하는 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062-670-7493
/김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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