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실시된 아르헨티나 중간선거에서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승리를위한 전선'당이 부진해 그의 3선을 허용하기 위한 개헌의 희망은 사라졌다.
하원의원 약 절반과 상원의원 3분의1을 선출하는 이 중간선거의 출구조사 결과 야당지도사 세르지오 마사가 영도하는 야당이 수도권의 중요 선거구들에서 10%의 표차로 승리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만으로도 상하원에서 3분의2 이상의 지지를 요하는 개헌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르난데스는 2011년 재선 당시 통제경제를 기치로 내걸었으나 그 결과는 25%로 추산되는 인플레와 심한 외환통제 등 부작용을 초래했다.
한편 이번 중간선거를 통해 전직 각료로 부에노스아이레스 주 티그레 시장인 마사가 친기업적인 정치인으로 부각되면서 2015년 대선의 유력한 후보감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또 다른 대선 예비 후보인 모리시오 마크리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장도 "내일부터 우리는 새로운 정치 지도에 따라 출발할 것이다"면서 시장친화적 정책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