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사법당국은 23일 구금한 그린피스 운동가 등 30명에 대해 해적 혐의 기소를 취하하고 훌리건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그린피스 운동가 28명과 프리랜서 기자 2명 등 모두 30명은 러시아 석유시추 플랫폼 '프리라즈롬나야' 인근에서 네덜란드 선적의 '북극 일출'(Artic Sunrise) 호를 이용해 해저유전 개발 반대 시위를 벌이다 체포됐다. 해적 혐의로 기소돼 최고 징역 15년을 선고받을 상황이었다.
이날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의 이 같은 조치는 그린피스 운동가 등 30명이 곧 풀려날 것이란 기대를 주고 있다. 훌리건 혐의는 구금 15일 또는 벌금을 물린다.
지난달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그린피스 운동가들을 해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