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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 치료, 길 열리나?
연구실에서 배양한 모근 이식 후 새 머리카락 자라게 하는데 성공
작성 : 2013년 10월 22일(화) 14:21 가+가-
미국과 영국 과학자들이 실험실에서 인간의 머리카락이 자라게 하는데 성공함으로써 대머리를 퇴치하고 머리숱이 줄어드는 것을 방지하는 데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고 영국 BBC 방송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은 인체의 조직을 이용해 새 머리카락이 자라도록 하는데 성공했다. 과학자들은 그러나 이러한 기술을 대머리 치료를 위한 기술로 바꾸기까지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미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게재됐다.

지금까지는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한 약물 복용이나 머리 뒷부분의 모발을 머리가 빠진 부분으로 이식하는 것 등이 대머리 치료 방법으로 이용돼 왔다.

그러나 영국 더럼 대학과 미국 컬럼비아대학 의료센터 연구원들은 모근(毛根)에서 추출한 물질을 이용해 새로운 모근을 배양하고 이를 다시 인간 피부에 이식하는데 성공했다. 이렇게 이식된 모근 7개 가운데 5개에서 6주 후 새로운 머리카락이 자라기 시작했다.

더럼 대학의 콜린 자호다 교수는 "대머리 치료가 궁극적으로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이를 얘기하는 것은 너무 성급하다"고 말했다.

자호다는 "새 기술로 대머리를 치료하는 것은 분명히 가능하겠지만 그 이전에 이식하는 세포의 감염이나 비정상 여부 발생 등 안전 문제에 대한 보다 철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 기술이 단지 모발 이식뿐만 아니라 심한 화상을 입은 환자의 피부 이식 등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컬럼비아 대학의 안젤라 크리스티아노 교수는 "기존의 대머리 치료 방법은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을 늦추거나 나머지 머리카락이 좀더 빨리 자라게 하는 정도였지만 새 방법은 새로운 머리카락이 나도록 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방법들과는 완전히 다른 새 방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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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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