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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인동박사, 김정은1비서에도 책전달
평양서 책팔고 돌아온 통일운동가, 남북윈윈 ‘남북연합방’ 제안
작성 : 2013년 10월 22일(화) 14:18 가+가-
“가지고 간 책을 평양에서 모두 팔고 돌아왔습니다.”

오인동 박사에 대한 수식어는 다양하다.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그는 인공고관절에 관한 세계적인 정형외과 전문의이자 남한과 북한의 장점을 살린 통일조국 ‘연합방 Corea’를 세우자는 통일운동가이기도 하다.

그는 최근 남과 북을 잇따라 방문했다. 지난달 16일 LA를 떠나 18일부터 일주일간 평양에 체류하며 평양의대 병원에서 현지 의료진과 함께 수술을 집도하고 자신이 직접 고안한 인공고관절 기술을 전수했다. 25일 서울로 돌아온 그는 열흘간 거의 매일 대학과 기관 등 강연을 다녔다. 같은달 28일엔 윤동주 민족상 수상의 영예를 안고 시상식에도 참석하는 기쁨도 누렸다.

1992년 처음 재미한인의사회 학술교류 방문단으로 북에 다녀오면서 북녘의 열악한 상황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2009년이후 6차례나 ‘수술여행’을 떠났다. 갈 때마다 자신이 고안한 값비싼 인공고관절 기구 등을 건네주고 현재는 현지에서 직접 생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오인동 박사는 20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번 방북길에 서울에서 막 출간된 ‘밖에서 그려보는 통일의 꿈’(다트앤)을 스무권 들고가 남녘 돈 1만원짜리 책을 다 팔고 왔다. 그런데 돈은 ‘남북 연합방’ 한 뒤에 비싸게 쳐서 지불한다더라. 그 사람들 신용을 믿기로 했다”고 웃었다.

그의 저서는 ‘특별한 사람’에게도 전달됐다. 북한의 최고 지도자이다. 오 박사는 “‘남.북. 해외 8천만 겨레의 꿈을 현실로. 오인동’이라고 서명해서 김정은제1비서에게 전달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전에 출간한 역사서 ‘Corea, Korea’와 ‘평양에 두고 온 수술가방’, ‘통일의 날이 참다운 광복의 날이다’도 함께 보냈다”고 털어놓았다.

오 박사는 지난 2010년 북한을 방문했을 때에도 저서 3권을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전달한적이 있다고 했다. 그는 “남북을 자유로이 오가는 해외동포의 서글픈 한시적 특권을 이용해 ‘밖에서 그려보는 통일의 꿈’을 썼다. 이 어처구니 없는 분단상태를 남북이 떨쳐내야 하고 또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말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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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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