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사회민주당(SPD)은 20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보수파 기독민주동맹(CDU)과 자매 정당인 기독사회동맹(CSU)측과의 공식적인 연립정부 구성 협상을 승인했다.
독일 dpa 통신은 SPD가 이날 베를린에서 당대회를 열고 연정 협상을 승인했다며 그러나 보수당이 반대하고 있는 첫 강제 최저임금에 대한 요구 등을 받아들이는 조건을 내걸었다고 전했다.
SPD와 CDU 등과의 연정 구성 협상은 23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메르켈 총리는 2005∼2009년 첫 임기 때 SPD와 연정을 구성했었다.
지난달 22일 치러진 총선에서 CDU와 CSU는 41.5%의 득표율을 기록해 연방하원(분데스탁)에서 과반에 육박하는 의석을 차지했으나 메르켈의 연정 파트너인 자유민주당이 의회 진출에 필요한 5% 득표율을 얻지 못해 보수 연정이 이어질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