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피시설도 받겠다”… 함평주민, 에너지 특구지정 요구
군민주도형 국가 에너지생산 선도지역 촉구
작성 : 2026년 10월 27일(화) 17:08 가+가-
전남광주 함평 주민들이 지역소멸을 막기 위해 기피시설 유치와 함께 군민주도형 국가 에너지생산 선도지역 지정을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함평군 재생에너지 생산기지 특구지정 범군민 추진위원회는 27일 전남광주특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구감소와 고령화, 취약한 산업기반 등 지방소멸이라는 현실을 운명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국가가 필요로 하는 에너지 생산과 전력망, 통합바이오와 자원순환시설을 함평에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함평은 광주 첨단산업권과 나주 에너지산업권, 서남부 재생에너지 생산권을 잇는 자리에 있다”며 “다른 지역의 국가 프로젝트와 경쟁하기보다 국가 메가프로젝트가 성공하는 데 필요한 기반과 조건을 제공하는 완성축이 되겠다”고 말했다.
추진위는 “태양광·풍력·양수발전 등 에너지 생산시설과 국가 송변전시설, 광역 자원회수시설 등 입지 선정에 어려움을 겪는 시설을 함평은 외면하지 않겠다”며 “국가가 필요로 하는 시설을 산업과 일자리, 지속적인 소득으로 연결하고 주민 수용성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추진위는 전기생산 핵심거점으로 육성하는 특별법 제정 및 특구 지정, 군민주도형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및 8GW급 재생에너지 생산기반·국가전력망 구축, RE100 국가산단 조성, 통합바이오·자원순환과 미래첨단 농수축산업 연계 육성을 정부에 요구했다.
황정식 기자 hgs935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