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D-30]전남 곡성…20개월만에 보궐선거 리턴매치
곡성군수, 민주당·혁신당·무소속 3파전…단일화 최대 변수
작성 : 2026년 05월 03일(일) 22:03 가+가-

전남 곡성군수 선거는 민주당 조상래 현 군수와 조국혁신당 박웅두, 무소속 이성로 예비후보 간 3파전으로 전개되고 있다.
후보들은 2024년 10월 재선거 이후 1년 8개월 만에 다시 맞붙는다. 다만 민주당 후보에 맞서 조국혁신당과 무소속 후보가 단일화를 추진하면서 성사 여부가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민주당 조 후보는 재선거 당선 뒤 버스요금 무료화, 곡성형 24시간 어린이집 돌봄제,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한 소아과 개설 등 생활 밀착형 정책을 추진한 성과를 바탕으로 곡성 발전 공약을 새롭게 제시했다.
또 2031년 국제정원박람회를 유치해 곡성형 정원 모델을 구축하고 지역 대표 관광상품인 장미축제를 확장해 곡성 전역을 장미 테마 지역으로 지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관광·산업과 연계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만들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관급공사 개입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무혐의로 결론 나면서 사법 리스크도 해소했다.
박 후보는 지난 재선거 패배를 딛고 인구소멸 위기에 놓인 곡성을 기회의 농촌도시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곡성 지역이 발전하지 못한 원인으로 민주당 독주를 지적하며 곡성형 농촌기본소득 확대, 치유산업특구 유치, 군민 주치의제 도입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인공지능 중심의 스마트 행정시스템을 구축해 미래형 농업을 육성하겠다는 공약도 발표했다.
이 후보도 재도전에 나섰다. 그는 광주 배후 물류단지 조성, 인구 밀집형 IT 융복합단지 구축, 인공지능 기반 산업 육성 등을 공약으로 내걸고 민주당·혁신당 구도에 맞서 독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곡성군수 선거는 현재 3파전 양상이나 민주당 조 후보에 맞서기 위해 혁신당 박 후보와 무소속 이 후보가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어 성사 여부가 선거 판세를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두 후보는 여론조사 방식으로 단일 후보를 선출하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단일 후보는 10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곡성=김혜순 기자 agony8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