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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D-30]전남 목포 민주 강건…野도전 험난
목포시장, 민주·혁신당 양강구도 속 정의당 등 추격
작성 : 2026년 05월 03일(일) 18:55 가+가-
'전남 정치 1번지' 목포시장 선거는 4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후보의 양강구도 속에 정의당 후보 등이 추격하는 양상이다.
3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경선에서는 강성휘 예비후보가 승리했다. 이호균 예비후보와 경선에서 승리한 강 예비후보는 풍부한 지방의정과 행정 경험이 장점이다. 3선 목포시의원과 재선 전남도의원을 거쳐 전남도사회서비스원장을 지냈다.
강 예비후보는 "20년 의정 경험과 현장에서 검증된 실행력, 그리고 준비된 전략으로 목포를 반드시 바꾸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있다.
그는 RE100(재생에너지 100%) 기반 에너지 도시, 해상풍력 산업 중심도시, 1000만 여행자의 도시 등을 지역발전의 비전으로 제시하며 "일자리가 늘고 사람이 돌아오는 도시, 다시 뛰는 목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목포시장 선거 관전포인트는 강 예비후보와 조국혁신당 박홍률 예비후보의 대결로 압축되고 있다.
당초 무소속 출마가 예상됐던 박 예비후보는 조국혁신당에 입당, 박용안 지역위원장과 경선을 거쳐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징검다리 재선에 이어 목포시장 3선에 도전하는 박 예비후보는 지난 선거에서도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당시 민주당 후보에 20%포인트 앞섰다.박 예비후보는 "조국혁신당이 지방정치 개혁에 디딤돌이 되겠다"며 "민주당이 호남에서는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이라는 오만에 빠져 있다. 호남의 독점적 정치권력에 맞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해 배우자의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시장직에서 물러나 목포시정의 장기 공백사태를 빚은 것은 표심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인두 정의당 목포지역위원장도 일찍이 목포시장 출마를 공식화하고 표밭은 누비고 있다.
목포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여 예비후보는 민주노동당과 정의당 소속으로 목포시의회 재선 의원을 지냈다. 목포시장 도전은 2022년에 이어 두번째다.
목포시는 진보정당의 전반적인 열세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지방의원을 배출하는 지역이다. 최근에는 정의당과 진보당,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공동선대위원회 구성 등 선거연대를 공식화했다. 여 예비후보의 선전에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이다.
여 예비후보는 "지방자치 30여년 동안 목포 정치를 사실상 책임져 온 주체는 민주당"이라며 "이번 선거는 장밋빛 환상을 말하는 시장이냐 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시장이냐를 가르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3명의 정당 후보와 함께 김시윤 전 조국혁신당 전남도당 청년위원장이 혁신당을 탈당해 무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초광역 100만 도시'를 공약으로 내건 김 예비후보는 "과거 2014년 인구 24만명에서 현재 19만명대로 추락하고 목포재정은 경영파탄 지경"이라며 목포행복주택 MH공사 설립과 목포역 부지에 역과 1만세대 아파트 건축 등을 목포발전 방안으로 제시했다.
목포=조성원 기자 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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