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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D-30]전남 장흥·…수성이냐, 교체냐
장흥군수, 수성이냐 교체냐…민주당 조직력 vs 혁신당 바람 격돌
작성 : 2026년 05월 03일(일) 18:49 가+가-
장흥군수 선거가 민주당 소속 김성 현 군수와 조국혁신당 사순문 전 전남도의원의 맞대결로 치러진다.
징검다리 3선에 도전하는 김 후보의 수성이냐, 정당 및 인물 교체론을 앞세운 사 후보의 탈환이냐를 두고 치열한 한판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특히 전남은 민주당의 전통적 강세 지역이지만 장흥은 과거 네차례나 무소속 군수를 배출했을 만큼 정치적 역동성이 강한 곳이다. 이 같은 지역 특유의 정서가 이번 선거에서 조국혁신당의 바람으로 이어질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민주당 김 후보는 곽태수 후보와의 경선에서 승리하며 3선 도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민선 6기와 8기를 거친 현직 프리미엄과 국립호국원 및 전남국민안전체험관 유치 성과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주요 공약으로는 인구 4만명 회복, 관광객 500만명 유치, 예산 7000억원 시대를 여는 이른바 4·5·7 비전 완성을 제시했다.
사 후보는 지난해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왜곡된 구조가 무능한 단체장을 양산한다며 혁신당에 전격 입당, 일찌감치 표심을 공략해 왔다. 국가공무원과 전남도의원을 지낸 행정·의정 경험과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가 강점이다. 국·도비 확보 확대와 청년 친화형 장흥 조성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장흥군은 현재 고령화와 인구 유출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본선에서는 현직 군수의 군정 운영에 대한 평가와 더불어 두 후보가 제시하는 지역 소멸 위기 극복 방안 등 정책 대결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선거전이 과열되면서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김 후보 관련 의혹도 쟁점이 될 전망이다. 김 후보 측은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조성사업 및 장흥통합의료병원 관련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지난 4월 초에는 해당 내용을 보도한 언론사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유포자들을 공직선거법 위반 및 명예훼손 혐의로 장흥경찰서에 고소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역대 선거에서 무소속 후보가 강세를 보였던 장흥의 전례를 비춰 볼 때 막판까지 민주당의 조직력과 조국혁신당의 교체 바람 사이의 사활을 건 승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장흥=고성주 기자 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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