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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D-30]전남 장성.. 조국혁신당 도전
장성군수-민주당 경선 후유증 최대 변수…혁신당 틈새 공략
작성 : 2026년 05월 03일(일) 16:02 가+가-
전남 장성군수 선거는 재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김한종 후보와 이에 맞선 조국혁신당 김왕근 후보 간 양자 대결 구도로 치러진다.
최대 고비였던 당내 경선을 넘어서며 재선 가도의 교두보를 마련한 현직 군수와 변화를 내세운 정치 신인이 승부를 겨룬다.
민주당은 경선 과정에서 전례 없는 내홍을 겪었다. 경선 투표 직전 특정 후보에 대한 허위·왜곡 비방 문자가 살포돼 유권자의 판단에 영향을 미쳤고 이에 따른 재심 인용으로 결선이 3자 결선 체제로 치러졌다.
결선에서는 대리투표 의혹이 불거져 경선이 중단되는 잡음이 이어졌다. 진통 끝에 지난 24~25일 재투표를 거쳐 김 군수가 민주당 후보 자리를 거머쥐었지만 경선 과정에서 깊어진 감정의 골을 메우고 원팀을 이루는 것이 과제로 남았다.
김한종 후보는 현직 프리미엄과 경선에서 보여준 조직력을 바탕으로 군정의 연속성을 강조한다. 민선 8기 주요 현안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검증된 일꾼이 필요하다는 논리로 표심 굳히기에 나섰다.
김 후보는 지역 숙원인 국립심뇌혈관센터 축소 설립 우려에 심뇌혈관센터와 연계한 임상병원 건립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육군종합군수학교 유치와 청년복합타운 조성, 장성광주 의료·치유 관광벨트 조성 등도 약속했다.
조국혁신당 김왕근 후보는 기득권 타파와 혁신을 기치로 맞대결 채비를 마쳤다.
당 대표 특보로 임명돼 중앙당의 지지를 받는 김 후보는 치과의사 출신으로 장성군민주평통협의회장과 장성군새마을회장을 역임하며 지역 내 기반을 다졌다.
김 후보는 민주당 일당독점 체제를 비판하며 세대교체론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군정 원칙 중 하나로 돈과 패거리 정치에서 벗어난 투명한 행정을 강조했다.
광주와 인접한 입지를 살린 장성형 동탄 미래도시 건설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며 대안 세력으로서 면모를 부각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 농가소득 30% 향상 프로젝트를 비롯해 24시간 응급의료체계 구축 등 복지·교통 혁신도 공언했다.
장성은 전통적인 민주당 텃밭이지만 치열한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잡음과 후유증이 최대 변수로 부상했다. 민주당 지지층의 균열과 이탈 표심을 혁신당이 어떻게 공략할지가 이번 선거의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장성=이지영 기자 jiyeong930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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